우리가 마주한 컴컴한 이 어둠.
서로에게 큰 빛은 되어줄 수 없겠지만
지금 꼭 잡은 이 손, 놓지 말자, 끝까지 함께가자.
언젠가 우리가 원하는 위치에 서는 그 기쁜 날
내 옆에 니가 있길
니 옆에 내가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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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만난지 일주일정도 된 제 남자친구는 음악을 하고 있습니다..
위의 글은,,,, 그가 저를 위해 적어내려간 노래 가사 중 일부입니다.
유심히 가사를 읽고있는 제게
그가 조용히 말했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내 이름을 내건 첫번째 앨범의 타이틀 곡은 이 노래가 될거라고....
그는
예전 여자친구는 음악을 하는 자신을 이해하지 못했었다고..
너도 그런다면 정말 슬플거라고,, 넌 그러지말라며,,
자신의 사진 한 장을 보여줍니다.
사진 속엔 무대 위에서 땀을 흘리는 그가 있었습니다.
그 사진을 보는 순간, 어렴풋이 알 것 같았습니다.
내가 건축이란 나의 꿈을 사랑하듯,
허나 나의 꿈과 그 사람,,, 둘 중에 어느 것도 포기할 수 없듯,
그도 마찬가지라는 걸,,,,
서로의 꿈을 향한 서로의 의지를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서로임을,,,,
우린,, 알고있습니다.
그가 걷는 길 위에 내가 있고
내가 걷는 길 위에 그가 있습니다.
길은 다르지만,
우린
서로가 걷는 길 위의 '당연함' 되기위해 걷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