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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Ħ]
334 2010.05.30. 20:43






학교 가야지 라는 소리가 들린다.

밥은 포기한채 일어난후

간단한 세수와 양치질후 교복바지와 반팔티를 입고 교복 상의를 챙긴후

텅비어있는 책가방에 볼펜 하나를 집어넣은후 지퍼를 닫는다.

학교갔다 온다는 말과함께 슬리퍼를신고 신발을 가방에 집어넣은후 집을 출발한다.

아직 공부잘하는 애들도 학교 갈시간이 아닌 6시45분 버스 정류장에서 첫차를 탄후

6시55분쯤 학교 후문을 가장먼저 통과하여 교실로 들어간다.

책가방을 걸어놓고 책상위에 놓인 책들로 베게를 만든후 책상6개를 조합하여

잠잘수있는 여건을 만들고 잔다.

7시55분쯤 친구들이 슬슬 등교할 시간이다

교실에 1개뿐인 386수준의 컴퓨터를 부팅시킨후 넷마블 테트리스+ 접속후

TV와 연결시킨다.

테트리스에서는 온갖 욕을 난무하다보며 어느덧 친구들이 학교 등교를 마친후 모여있다.

온갖 비매너 행위에 화가난 상대방은 핸드폰번호를 알려 달라한다.

그때쯤이면 잠자고 있는 친구녀석을 파악한후 그녀석의 번호를 띄우고

그상대방은 자는 녀석을 모닝콜 하듯 깨워준다.

뭣도 모르고 일어나서 욕이란 욕은 듣고 신나서 둘이싸우면 난 다른채널로 이동하여

또 게임을 즐긴다.

9시쯤.. 문열리는 소리와 함께 담임 선생님이 등장한다.

역시나 오늘도 " 야이*1년아 컴퓨터 안끄냐 시간이 몇시인데" 라는 말과 함께

안온녀석들 인원파악이 시작된다.

역시나 그쯤되면 뒷문이 열리면서 늦게등장하는 1人 이 있다.

"저색1기 는 또냐.. 니네집은 서울에 있냐 개1놈아" 라는 말과 함께

사랑의 매라고 써있는 플라스틱 봉을 집어 든채 발바닥을 마구때린다.

그리고 수업시간이 시작된다.

언제나 그렇듯 제일 졸린 선생님과 함께하는 시간은 정말 힘들다...

1교시가 끝난후 자연스레 친구와 매점에 간다.

어느 학교 어느 매점이 그렇듯

맛있는 명품 메뉴가 1개는 있다.

자연스레 김말이와 더운 날씨를 해결해줄 쥬시쿨,빠삐코를 손에 들고 열심히 먹는다.

역시나 수업시간이 시작했다.

자연스레 교실로 뛰어간후 교실 뒷문앞에서 입을 닦은후

조심히 들어간다.

언제나 어디갔다 왔냐는 말에 자연스레 담인선생님이 부르셔서 잠깐 교무실 다녀왔습니다.

그렇게 위기를 면한다.

2교시가 끝나고 3교시가 끝나고 4교시... 11시45분 땡 하는 순간 바로 매점으로 달려가

라면과 부수기자재들을 사버린다.

친구들과 사이좋게 그늘진 곳을 찾아서 열심히 먹고 농구나 족구를 하면서 시간을 보낸후

5교시 수업을 들으러 교실로 간다.

언제나 그렇듯 점심먹고 난후 5교시 수업은 내가 눈을 뜬건지 감은건지 알수없다.

힘들게 보낸 5교시후 산뜻하게 집에갈수 있다는 생각에 6교시를 듣는다.

내가 아는 단어라곤 전혀 없는 영어시간... 하지만 유일하게 젋은 영어 선생님을 위해

집중하여 듣는다.

띵띵 띵띵 띵띵띠리리띠리리 띵띵 띵띵 띵띵띠릴띠리리 6교시 수업 종료 소리가 들린후

언제나 그렇듯 담임이 들어온다.

언제나 그렇듯 쿨한 담임.. " 야 청소는 내일하고 집에가라!" "교장있으니 뒷문으로 끼가"

여러 환호소리와 함께 집으로간다.

하지만 담임은 분명 내일아침 그럴거다.

"니네 어제 청소안했냐 이색1기들아.."

학교가기 싫던 고등학생때

지금은 왜 이렇게 그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