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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치명적인 바이러스?
84 2001.08.07. 00:00

어떠한 만남이든 그 마지막 즈음엔, 이따금 나누는 대화에 지루함을 느끼며 그로써 조금은 미안함을 가진채 서로에게 소홀해진다 사실 그때의 미안함따위는, 이미 외면해버리기 일쑤인 거짓 위선에 불과하다 사랑이 무언가. 우정이 무언가 작은 관심에서 시작된 그 크나클듯한 연결고리도 결국 관심이 옮겨지는순간 무너지고 마는것들이다 감정의 연결고리를 꼼꼼히 바느질하는 순간에도 때때로 나는 언제까지 이 고리가 버텨낼지가 의문이다 쉽게 낡아 끊어져 버릴것이라면, 어줍잖게 얽혀 썩어져버릴것이라면, 그냥 깨끗이 잘라내버리는것이 나은것인가? 아니면 오랫동안 내 머릿속 깊숙히 세뇌돼왔던 세월의 가르침에 따라 믿고 인내하며 변함없이 기다려줘야 되는것인가? 우습다. 어쩌면 참 진리라 믿는 그 가르침이 아름답게 살아가기엔 이미 너무 낡아빠진 잔소리가 되버렸는지도 모른다 세월이여. 새로운 가르침을 달라 큭. 내 맘대루 나혼자 잘먹고 잘살면 그게 진리라고? 암..그렇고 말고.. 그렇다. 우리는 지독한 이기주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상에 살고 있다! 맘단속 잘해서 바이러스로 인한 아픔따위 상처따위 없이 살아보자! 그 바이러스로 인한 병은 치료도 불가능하다더라. 적절한 대처방안은, 그 바이러스에 먼저 걸려버리는 수밖에 없다! 그것이 요즘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