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디 : 메르르ㅡ룻 리그 품에 안겨있던 로디가 제 주인 기척을 확인한 양 한번 크게 울었다. 조금 뒤 목욕탕에서 혼잣말하는 페이슬릿 목소리가 들려왓다. 페이슬릿 : 아.. 그러고보니 로디 안보이네.. 씻겨줘야되는데.. 아핫! 아까 리그오빠 방에 놓고 왔구나. 에쉬 귀찮은데 걍 내비둬야지.. 리그 : (ㅡㅡ;;) 리그 : 저기.. 페슬릿. 페이슬릿 : 네 나가요.. 에엑!!!! 리그 : ㅡ_ㅡ 네눔 페트다. 사랑 좀 해줘라.. 얼마나 관심이 없으면 이놈 내방에서 넌 관심도 없이 방황하고있니. 페이슬릿 : 에헤헤.. 리그 오빠아.. 리그 : 응? 페이슬릿 : 나갓! 어딜 숙녀 방에 감히 들어올 수 있어욥 리그 : 너가 숙녀냐.. ㅡㅡ; 어쨌든 나 간다.. 잘자라 페이슬릿 : 리그오빠야 리그 : 응? 페이슬릿 : 댕큐! 리그 : 어. ---------------------------------------------------------------------------- 밤이 깊도록.. 잠은 오지 않았다. 리그는 몸을 돌려 창밖을 봤다. 그저 어둡지만서도 따듯한 밤이였다. 리그 : 어떻게 보면.. 형상은.. 같은 게 아닐까? 분명.. 예전의 마을과 지금의 밀레스.. 거지 투성이에 천박한 마을인건.. 변하지 않았는데.. 리그 : 그랬다.. 내가 예전에 이곳에서 살 때도 그다지 마을이 저주스럽지는 않았어.. 그건.. 내 소중한 친구를 뺏어간.. 이곳이 싫었기 때문에 저주가 담긴 눈으로 바라보았기 때문이 아닐까..? 리그는 잠시 눈을 감아보았다. 별빛이 눈에 남아서 캄캄한 속에서 반짝거렸다. 리그 : 뭘까.. 내가.. 만약.. 이 마을에서 안주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지도 몰라. 나를 이끌어가는 것은 내가 아니라.. 어쩌면.. 나에게 시련과 행복을 담아주는 이 세상이 아닐까? 리그 : 생명이란것.. 꽃을 꺾지만 이해한다는건.. 분명.. 꽃을 꺾는 것은 꽃을 죽이는 행위다. 비단 꽃 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 그래.. 생명을 죽이는 것. 그것은 자체로 죄악이다. 하지만.. 그걸 단지 단순하게 이해한다고 해서.. 살린다는 건.. 마치.. 다른 사람을 죽이고 미안하다고 말던지는것과 뭐가 다른거지? 왜 그것이 생명을 살린다는거지..? 리그 : 사람의 삶은 동물의 삶.. 누군가를 죽이지 않으면.. 자기가 죽는다. 상상속의 기린같은 것이나 죽이지 않고 살 수 있겠지. 사람은.. 죽음과 죽임이란 필연적인 요소를 가질 수 밖에 없는거야. 그것이 자의든 타의에 의해서든.. 무에가.. 이해한다는거지.. 무에가.. 살린다는거지.. 리그 : 제프.. 당신이 말하려고 했던게 무엇인가.. 하늘이 조금씩 밝아오고 있었다. - Tewevi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