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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셔스
Sing Sing Sing..
629 2007.10.07. 23:29

내 열정, 꿈,

모든 걸 다 쥐어짜내어도

그 허전함을 메울 수가 없어서

마지막 한 방울의 눈물까지 뽑아냈지만

시작된 눈물의 흐름은 또 끝이 없어

현실을 핑계대며, 고단한 일상을 흥얼거리며

지금껏

그 눈물은

텅 비어버린 세상을 메우고 있다.


사는 게 왜 이리 슬프고, 외로운 것인지

세상이 왜 이리 서늘하고 차가운 것인지..

여전히 그 물음의 답은 찾지 못했지만,

혼자서 무언가를 한다는 것에 익숙해지기 위해 발악했던

갓 스무살의 날들도 가버린지 오래이지만,

가끔은

가슴 속 포부만큼 꽉 찬 세상 안에서

숨이 턱턱 막힐듯이 무엇인가로 꽉 찬 세상 속에서

아름다운 삶을,

또 꿈을,

노래하고 싶은 날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