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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셔스
산속의 푸른 잎새 하나와、
604 2007.10.19. 07:39











  산 속의 푸른 잎새 하나와 세상속의 한 사람、






  얼마전 군대에 들어간 친구에게 도착한 편지 한통。

  스무살 초반,하나의 꽃이 활짝 피는 때라고 표현할수도 있는 젊음의 전성기、

  그런 때에 군대에서 그저 편지만 보내며 몇달에 한번씩 나올 수 있는 휴가를

  맞이해야하는 그가 편지에 쓴 말들 중 마지막 줄에 적힌 말이 기억에 남아 타자를

  두드리게 되었네요、


  "세상에 나 혼자만 멈춰있는 것 같아, 모두가 다들 살아가는데...

   나만 죽은거 같아... 얼른 나도 하고싶은거 하고 만나고 싶은사람 만나면서 살고 싶어...

   시간은 한사람만을 위한 건 아닌가봐..."


  …이런 생각해보신 분은 비단 군대에 있는 분만이 생각하는건 아닐 것 같습니다、

  마음 깊은 곳에서 하는 말이라서 주변에서 쉽게 볼 수는 없지만 이런 고민이 마음속에

  존재하거나,존재했던 분은 분명 있다고 생각되네요。


  ‘ 나는 세상에 필요하긴 한걸까,내가 뭘 하고 있긴 한가,시간이 허무하게 가는거 같아… ’


  이런 마음 말이예요、그런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용기를 드릴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제가 친구에게 보냈던 답장내용의 일부를 장식해볼까 합니다。


  푸른 산,그 속에 있는 수많은 잎새들、 어떻게 생각하면 푸른 산을 푸른 지구로,셀수없이

  많은 잎사귀들… 어떻게 보면 사람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지 않을까요?

  아니면… 우주에 수놓아진 반짝이는 별들을 예를 들어 볼까요?


  누군가 빛나줘- 라고 말하는것도 아니고,그 자그마한 빛을 내는 모습을 굳이 보아주지 않

  더라도 그 수많은 별들… 참 쉬지도 않고 멀리서 조용히 반짝이고 있네요。 그리고 그

  하나하나가 모여 어둡고 깜깜할 뿐이었을 밤하늘은 그 별들의 작은 빛들이 모여서

  무척이나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곤 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도 그런거 같아요。우리가 셀수없는 많은 사람들을 다 알고, 다 볼수는

  없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맡은 일을 묵묵히 해내고 있지요、굳이 누가 칭찬해주거나

  바라봐주지 않는다해도 그 일을 계속 하고 있을 사람들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여러분도 그 중의 한사람이라는 것은 분명하겠지요。

  소신껏 서로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어가며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

  푸른 산이 하나의 잎사귀들이 모여 너무나 푸르르고 가슴이 트이는 초록빛을 발하듯이、

  은하수가 우주속의 셀수없는 별들이 모여 그 환상적인 아름다운 모습을 그려내듯이。

  우리의 삶 역시 부정없이 열심히 살아가는 맘씨고운 여러분들이 있기에 향기를 가질수 있답니다。


  한 방울의 향수가 온 방안에 향긋한 향을 풍기고。

  한 그루의 나무가 모여 온 세상에 너무나도 귀한 산소를 공급하듯이!

  여러분의 작은 봉사 하나가,따스한 말 한마디들이 이 세상의 차가움을 몰아내고

  무척이나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다는 소중한 사실을 잊지 마시길 바래요。

  그리고 그런 일을 해낼 수 있는 당신이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덕분에 세상은 생생한 활기를 가질 수 있다는 것 또한 기억할 수 있는 분이 되실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7시 40분、 아침이 밝았네요 *^^* 앗!저희집 옆에서 갑자기 까치가 우는 소리가 났어요、

  반가운 손님이 오려는 소식인가봐요, ㅎㅎ

  여러분의 행동하나가 다른 누군가에겐 너무나도 반가운 무언가가 될 수 있답니다、

  저희집에 반가운 손님이 오려는 것처럼 오늘 한번 시간을 내셔서 오랜만에!

  옛 친구를 찾아가보시는건 어떨까요?

  오늘 하루 ∼! 활기차고 행복한 하루가 될수 있도록 모두모두 힘내보시길 바랍니다~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