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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그저 그런 이야기.25
294 2010.06.24. 09:27

잠깐동안 집의 구석구석을 둘러보던 나는

예린이에게 궁금했던것을 물어보려고 이것저것 생각에 잠겼다.

어느정도의 선이

'예린이의 상처를 건들지 않을까?'

'혹시 알려주기 싫은 과거를 묻는것이면 어떡하지?'

'이정도의 질문은 해도 되려나?'

이런 생각을 하는것 자체가 아직까지 예린이에게 많이 조심스러운 나다.

얼마 구경할것도 없는 작은방이라 벌써 다 봤음에도

집안 구경을 하는척하며 질문을 고르던 도중

일기장으로 보이는 다이어리가 레이더에 포착됬고,

'차라리 이 편이 나을지도 몰라'

예린이에게 일기장을 봐도 되냐고 장난섞인 말투로 물었다.

처음엔 고민하는듯 하더니

그녀는 선뜻 내게 다이어리를 내주곤,

"보고싶으면 부끄러우니까 집에 혼자가서봐!!"

그렇게 내 손에 다이어리를 쥐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