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자연의 재료를 수집하고,하나 둘 자연의 보이지 않는 속에 묻혀있는 거대한
힘을 찾아내기 시작했다、그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운이 좋게 새로운 마법을 발견한
사람들이 생겼다、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자연스레 다른 사람들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마법을 포기한 자들은 돌을 연마하여 석검과 쟁기를 만들고 짐승들을 잡고 농사를 짓는,
기계 문명을 발달시켰다、그리고 식량을 운반할 수 있게 되자 다른 마을을 공격하기
시작했다、힘에 대한 욕망은 더 큰 힘을 원했고,사람을 지배하는 것을 깨닭은 사람들은
더 많은 권력을 가지기를 원했기에 시작된 일이었다、
그 속에서 자연은 무엇인가 그 균형을 잃고 있었다、예전에는 없었던 천재지변이 시작되고,
사람들의 영혼은 욕망으로 흐려져 신의 목소리를 들을수 있는 자들은 점점 소수가 되어갔다、
이들 소수의 신과 소통할 수 있었던 자들은 신의 권위를 얻었다 하여 지배자 혹은 그에 준하는
대우를 받고 있었지만,순수의 시대의 몰락은 예견되어 있었다、
그 속에서 순수했던 시절 어진 통치를 하고 그저 평화롭고 평온한 나날이 지속되기를 바라고
노력했던 현인들은 더 큰 권력과 더 많은 힘을 원하는 사람들을 피해 이곳 저곳으로 숨어들기
시작하였다、그리고 일명 ‘ 정복의 시대 ’ 를 피해 도망친 일부 민중들은 인간의 발이 닿지
않았던 황무지를 개척하고 있었다、그들 중 현자를 발견한 자들은 다시 현자를 왕으로 모셨다、
사람들은,아무리 세상이 질주를 하더라도 자신만은 안락한 삶 속에 묻혀서 주어진 일만 하는
삶을 스스로 원하고 있었다、영주들이 태어났고,이전의 신에게 그 어진 마음을 인정받아
되었던 단 한명의 왕이 아닌,사람들이 서로가 더 많은 권력을 얻기 위해 만들어낸 수많은
왕들이 태어났다、그리고 민중은 그 모든 것을 인정했다、그것은 어찌보면 자신도 그렇게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놓는 일이기도 했다、
욕망의 굴레에 갇히면서 사람들은 예전의 평온했던 나날의 행복과 안락함을 잊어가고 있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왕들과 영주들은 스스로의 욕심을 위해,혹은 대의 명분을 위해
서로 전쟁을 시작했다、
현재의 밀레스 지역에 위치한 ‘ 알마게니움 ’ 과 현재의 이카루스에 위치한 ‘ 아틀란툼 ’
그리고 서방의 ‘ 오렌 ’ 지방에 있었던 ‘ 히네스 ’ 의 세 3문명이 가장 큰 주 세력으로 형성되었다、
전쟁은 급속한 문명의 발전과 함께 그에 준하는 타락을 불렀다、신과 가깝던 꿈의 세상,
유토피아를 잃은 인간들이 그 때 그 시절로 돌아가기를 꿈꾸며 더욱 강한 마법과 더욱 강한
검에 몰두했다、그들은 어느새 다른 사람을 정복하여 노예를 늘리면 스스로 편안해지고,
그때처럼 욕심없이도 행복해질 수 있을꺼다고 믿고 있었다、그리고 그것이 그들의 암묵적인
신앙이 되었다、
그렇게 세상은 극도로 발달해갔다、마법은 산을 부수고,우주의 운석을 인간의 머리 위로
떨어뜨렸다、금기시된 마법을 써서 어둠의 힘을 형상화시켜 흉측한 괴물들을 만들어냈다、
창조계의 마법은 마법사의 생명마저 위협하는 힘든 마법이었기 때문에,더 많은 부하를
바라는 왕들은 괴물들이 스스로 번식할 수 있게 만들도록 마법사들에게 요구했다、
멸망은 예견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