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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그저 그런 이야기.33
270 2010.06.25. 05:27

녀석의 얘기를 잠깐 하고자한다.

이 꼬마녀석은 심심하면

우리 부부가 결혼식을 안 올린것을 언급하며,

결혼식은 자기랑 올리자고...

나의 신부가 되겠다고 농담을 던지곤 한다.

그래서인지 예린이가 그녀석을 보는 시선이 곱지만은않다.

성격좋은 예린이도 한두번의 장난도 아니고

자주 그러한 농담을 하니, 상당히 불유쾌한 모양이였다.

그래도 둘다 나쁜 여자들은 아니라 그런지

큰 다툼한번 없이 자주 어울리곤 하더라.

이녀석이 우리 부부와 자주 어울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시골에서 대학때문에 서울로 올라와 혼자 지내기때문에 외로움도 큰듯하고,

내가 자신의 첫사랑 오빠와 닮았다며 [눈요기]한다는 말을 한적이 있지만

그건 사실인지 알 수 없다.

여하튼 여동생같은 이녀석 역시...

언제부턴가 가족같이 느껴지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