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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셔스
어둠3
850 2007.12.21. 04:37

매크로란 걸 처음알게되어... 밤새 돌리다가

엄마 일어나기 10분 전... 모닝콜 맞춰놓고 때맞춰 일어나 스킬렙 확인하고

전원버튼 꾹 누르거나 코드 뽑아서 끄고,,,


보일러를 틀어놓아도 시린 손을 호호 녹여가며

이불 뒤집어쓰고 컵라면 하나 쥐고 채팅질을 했던 그 때,


학교 교실 컴퓨터에 어둠 깔아놓고

선생님께 들킬까봐 숨겨놓고....


새벽 2~3시까지 채팅질하고, 학교에선 내내 퍼질러 잤기에,,,

성적은 성적대로 쭉쭉 떨어졌음에도

어둠 접속하면 모든 게 싹 잊혀졌던 그 때,,


연습장에 필요한 스킬들과 필요한 재물들 정리해서

아.. 지존까지 가려면 엑쿠 몇 개가 필요하구나.. 언제 다 구해.. ㅅㅂ

돈 얼마나 있어야 되는거야~ 십자가는 또 왜케 비싼겨...ㅜ.ㅜ 하며

스킬 하나 배우면 좋아서 밤잠 설쳤던 그 때,,


전직이 너무 하고 싶은데 경치는 죽어도 하기 싫고,,

찔찔짜며 모으고 모은 경험치로 전직하고 나서는

전직했다는 기쁨보다,, 그간 모은 경험치가 너무 아까워서 속쓰렸던 그 때...



승급 뛰던 날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승급 관련 Tip을 읽고 또 읽으며,,,

제발 양빽만은..... 하며 기도도 했었고,,

실패할까봐 괜히 팀원들 행동 하나 하나 신경이 쓰여서 조마조마 했었고,

무겹 뛰던 날도,,, 컨털 미숙으로 때콤 뜰까봐 열라게 긴장해서 컨털 했었고,,



배틀썹 때는....

인연이 끊겼던 칸 서버 사람들과도 만나게 되었고,,

체도 안되고 마나도 안되는지라..

주로 소환하고 소환당하며, 팀원들 이동시키는 재미로 살았고,,




그립쿠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