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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BH] 5년전의 추억.
2226 2008.01.05. 18:19

5년전, 어둠의전설을 하던 저는

'메투수' 라는 도적을 키웠었습니다.

지금이야 쩔이 발달해서 지존이야 금방 찍지만

그 때만 해도 정말 지존이라는 것 조차 꿈이였던 시절이죠.

기억하시는 분 많을 겁니다. 정액제의 시절을..

그 당시에 정액이란 학생들에게 거의 꿈만 같았기에

항상 친구들과 피시방에서 어둠을 즐겼었죠.

그 때, 저희 동네엔 어둠하는 사람이 꽤 있었습니다.

피시방에서 어둠을 한창 하던 중에

2쏘였던 제가 너무도 힘들어 우드랜드대기실에서

그냥 멍하니 있었을 때였습니다.

그 당시 꿈에 그리던 전사 지존이

전사헬셋과 피4를 들고 당당하게 나타났습니다.

너무 부러웠던 저는 '부럽다' 라며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그 분께서 다가오셔서 레벨을 물으셨고

26이였던 저는 '렙 26밖에 안돼요' 라고 답했고,

그 분께서 잠시 라고 하시더니 '하이츠스' 라는 법직승 케릭으로 오셨습니다.

그 땐, 정말 승급자들이 너무나 부러웠고

너무도 좋아했던.. 승급자라면 무조건 믿었던 시절이였기에

와 대단하다.. 라며 감탄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그렇게 하이츠스님께서는 탈공이란 방법을 친절히 알려주셨고

그 땐 꿈이였던 레벨 30을 돌파해 35라는 레벨을 찍었습니다.

그러다가 하이츠스 님과 친해졌고, 형 동생 하며 친하게 지냈었습니다.

그렇게 3달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저는 넥슨의 일xxx라는 게임으로

복귀를 했습니다. 오랫만에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였죠.

그러다보니 어둠의전설에 꽤 소홀해졌고,

서로 편지만 주고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는 메투수 케릭터를 친구의 파도가 지존 케릭터와 교환을 했었고,

그렇게 연락은 끊겼습니다.

그리고 1년후, 전 친구에게 다시 메투수 케릭터를 받았고

편지함을 무의식적으로 열어보았습니다.

편지함에는 투수야 라며 저를 찾는 편지가 몇 통 있었습니다.

바로 귓속말을 보내보았지만 접속중이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편지를 보냈지만 결국 연락이 끊겼습니다.

어둠의전설을 하면서 모르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처음으로 제게 큰 도움을 주셨던 하이츠스 형.

지금은 제가 승급자가 되어 저레벨 유저들을 돕고 있습니다.

하이츠스 형 아직 어둠의전설을 하시나요..?

형께서 그렇게 이뻐하시고 도움을 많이 주었던 메투수가

지금은 형과 같은 승급자랍니다.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행복한 추억 안겨주어서 고맙습니다.

언제 한번 연락 되면 술이나 한 잔 했으면 좋겠네요..

저도 그때와는 달리 함께 술 한 잔 할수 있는 나이가 되었으니까요.



[B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