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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몸을파는여자3
252 2010.08.13. 23:46

방안에 멍하니 고개를 숙이고 앉아있었다



담배한개피를 물어



불을 붙인뒤... 치익...하고 타들어가는 담배와 함께



입속에선 하얀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었다



"난 그냥 몸을 파는여자일뿐이라고요!!"...................



그여자의 말이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담배를 재떨이에 지지고나서는



방문을 열고 그가게에서 나와버렸다



물론 그여자는 가게문쪽에 있지않았고



나도모르게 두리번 두리번 거리고있는 내모습을 발견했다..



휴...



가게를나와 거리를 걷고있을때..



아....



이거리는 이리도 길었구나..전엔 몰랐었는데



여기저기서 소리치는 여자들과 휘청거리며 걸어가는 여럿 남자들..



그시끄러운 소리중에서 머리속에



맴도는건 ... 아까 들었던 그녀의 말..



갑자기 걸음을 멈추었다



나도모르게 뒤로돌아 다시 그 가게로 걸어갔다



문을 열고나서 그여자를 찾았다



"어머나 총각 그새 또흥분된거야? 하긴 아까 그애가 좀 이쁘고 몸매도 좋긴해



그애 또 불러줄까?"



"예...."



미쳤다... 이건분명히 미친게 분명했다



돈이 많은것도 아닌데..이가게에서 나간지 몇분이나 됐다고 다시 또 들어오고 말았다니..



또다시 방에서 담배에 불을 붙이고



한모금 빨려는 순간



문이열렸다.... 아까와 하나변하지 않은 복장의 그녀



"하.. 머하는 남자에요? 바보아니에요?"



"예?...."





"나간지 얼마나 됐다고 .. 그렇게 돈이 남아돌아요?? 어이가 없다"



"........................... "





"그따위로 세상살지말라고.. 우리같은 여자들이 우스워 보이시나?"



"아닙니다... "





"자 빨리 하죠..저 빨리 하고 또 해야되거든요"



"사실은 애기가 좀 하고싶어서 다시 왔어요.."





"애기? 무슨애기요?? 저와 무슨애기요??"



"그러니까..... 왜..이런곳에서 일하시는지 그게좀 이해가 안되네요...좀 어울리지가 않아서.."





"그게 알고싶으세요? 제가 말하지 않았던가요? 그냥 우린 몸파는여자들이라고 그게 무슨 이유가 필요하죠?"



"다른 일도 많은데 굳이..여기서...."





"그딴 애기라면 집어치우죠!! 말하는것도 힘드니까.."



".............................."





왜입이 떨어지지가 않는지.. 아무말도 생각이 나지않는지..



이제는 그여자를 바라볼수조차 없게 되었다



그래도.. 그래도...



"그럼 저 이름이라도....말해주실래요?.."


출처 : 다음 시인지망생 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