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다음에 소설게시판 같은 것이 있었더랬죠..거기서 이글을 매번봤답니다..
저는 매주 기다리는 재미로.. 봤더랬죠... 최근에 한번보고싶어서 뒤젹거리다...찾게되었답니다..^^
출처 : 다음 시인지망생 作 (어디계시는지는 몰라요)
재훈이를 데리고 공중전화기로 가는 그순간에도
많은 생각들이 오고갔다
어쩌면 더 좋을지도.... 예전에 나를 모르는건 둘째치더라도
그 아픈기억들.. 그런곳에서 일을 했었다는
그런아픈기억들을 다 잊어버렸다면
아니..
지금무슨생각을 하는거야 지금영은씨는
많이 아픈데 ..많이아플텐데..
"재훈아 전화해..내가옆에 있을테니까.."
"이병 이재훈 예알겠습니다"
수화기를 손으로 들고 버튼을 누르기 시작했고
신호음이 가는듯 재훈기가 전화기를 귀에 갖다대었다
"여보세요 누나야?.."
"누나 나야.. 나 재훈이.. 군대간 누나동생 재훈이.. 이제 제발
기억좀 살려보란말야.. 누나한테 하나밖에 없는 동생 재훈이란 말이야.."
"그래...아프지말고.. 몸조리 잘하고있어.. 끊을께.."
힘없이 전화기를 내려놓으며 재훈이가 돌아섰다
"재훈아 아직도 못알아보는거니?.."
"이병 이재훈 예그렇습니다..아직..아직도 저를 알아** 못하고있습니다.."
"그때 도대체 얼마나 충격이컸으면... 그사람들은 잡혔니?"
"이병 이재훈 아닙니다..그사람들은 다음날 바로 없어져버려서 경찰에서도
조사를 나갔었는데 못찾고서는 얼마 안있어서 바로 수사가 종결되어 버렸습니다"
..........................
"저기 재훈아 다음에 너 휴가나가면 .. 누나한테 갈꺼니?"
"이병 이재훈 예그렇습니다"
"휴가나가서 누나만나면 꼭..잘 보살펴주어야 한다.... 그리고 다음에 혹시라도 휴가가
맞으면 같이 갈수있겠니?"
"이병 이재훈 예 그렇습니다.. 근데 어떻게 저희누나를 알고 계시는지.."
"그건..... 아 아니야..아무튼 같이 한번 가보자꾸나.."
상병에서 병장이 되면서까지
우연이라도 그 재훈이와 휴가가 같이 맞아떨어지지가 않았고
재훈이만 휴가갔다와서 나에게
누나애기를 들려줄뿐이었다
몸상태는 호전이 되었지만 머리의 충격이 너무나 큰지
아직도 기억은 되살리지 못하고 있다는것..
그것뿐..
그리고 얼마뒤 그 요양원에서 나와 지금은 조그만 집에서
혼자살아간다는것..
그나마 이젠 동생이라는것이 아닌... 유일하게 아는사람으로
재훈이를 기억해준다는것이었다
만약에 기억이 돌아온다면 내가 찾아갔을때
나를 기분좋게 맞아줄까?... 이런저런 생각들이 오고갔다
재훈이가 어느덧 상병이란 계급장을 달았을때
난 제대를 앞두고 잇었다
재훈이는 상병휴가를 간다며
이번에도 누나 만나고 와서 애기해준다고.. 이번에는 기억이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그말을 남긴채 휴가를 나갔고.. 난 제대를 한달남긴 상태에서
지루한 내무실 생활을 보내고 있을때였다
며칠뒤..
재훈이가 복귀후 흥분한 상태로 나를 찾아왔다
"김병장님 김병장님!"
"어? 재훈아 무슨일이야 휴가는 잘갔다왓고?"
"김병장님 누나가.... 우리 누나가......."
"왜 누나가 왜?? 어떻게 된거야?"
"누나가 우리 누나가 드디어 기억이 돌아왔어요 나 나를 알아봤어요"
"머? 진짜야?? 진짜로 기억이 돌아온거야??"
"네 진짜로 기억이 돌아왔어요! "
순간 몸에 소름이 쫙 돋는 느낌이었다
제대후 내가 찾아가도 나를 알아봐줄수 있을걸 생각하니
몸이 저려오는 느낌이었다
제대날..
재훈이와 그리고 우리내무실 후임병들과 이런저런 애기를 나눈후
난 부대를 빠져나왔고
재훈이가 적어준 주소를 보고
난 영은씨의 집으로 향했고
조그만 단칸방 그 낡은 집문을 두드렸다..
"영은씨... 영은씨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