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독자 : 카이람 상천이 최삿갓 공성 이시하 the헌트
출처 다음 시인지망생 作
아무런 대답이 없다.......
문을 살며시 열자....문이 열려있었다
삐그덕.....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고.... 조그만 단칸방앞에는 빨래들이
널려있었고 ... 연탄들이 널부러져 있었으며..
마당에는 얼음이 아직도 녹지않은채
위험하게만 보였다.......
"누구세요?"
뒤에서 여자목소리가 들렸다...
뒤를돌아보니 그 낳익은 얼굴..하지만 그때 그모습과는
너무나 달라진 영은씨가 앞에 서있었다..
"영은씨... 저 기억 나세요?.."
"누구신지.... 누구신데 제이름을 알죠?
혹시 혹시.... 저! 저 신고 안했어요 정말이에요
저 제발....! 때리지 마세요 때리지만 마세요..
저 정말 아무말도 안했어요........"
"영은씨 아니에요 저 그런사람 아니에요 저 잘봐요
저 그때 그사람.... 기억안나세요?.."
몸을 떨며 웅크리며 주저앉는 영은씨의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
얼마나 심하게 맞았으면
지금도 그악몽이 떠오르는지 얼굴이 금새 새파랗게 질리는듯 보였다
"저에요.......저군대갔을때 훈련소로 편지도 하나 보내주셨었잖아요....
저 나쁜사람 아니에요...."
나를 한참동안 쳐다보았다..
그 눈망울에 눈물이 자욱히 맺힌채....
생각이 난걸까?.....자리에서 일어나 나에게 다가왔다
"혹시........ 혹시.......... 아.........."
"기억 나셨어요? 그렇죠?"
"여긴 왜왔어요 아니.........여긴 어떻게 알았어요..... 이렇게 변해버린 내모습
보러왓어요?? 나가요....당장 나가요........."
"영은씨! 저 영은씨 소식듣고 많이 놀랬어요....
얼마나 힘들었을까라는 생각도 햇었고요.....
제말들으면 안믿으실지 모르지만 군대있을내내
영은씨 생각만 했었어요.............처음 휴가나왔을때도 영은씨
생각에 그곳에도 갔었고요..
사고가나서 그가게 문닫았단 애기듣고 얼마나 놀랬는지 몰라요..
그래도 다행이에요.... 이제 기억도 돌아왓고...
몸은 괜찮으신거에요?"
"내 동생놈이 말한 고참이 당신인가보군요.... 날 아는사람이 군대에
고참으로 있다고 하더니..
참 당신하고 나하고 인연이 끊질긴가 보네요..
오늘도 내몸이 보고싶어서 온건가요? 아니믄 그때 생각이 나서
온건가요??
할일없는 사람같으니 .... 제대했으면 집에나 먼저 가불것이지...."
"아 배고파요........... 밥좀있어요?"
"아직까지 밥도 안먹고 머했데요? 바보같이...."
"여기좀 찾느라고 휴............한참걸렸어요..."
비록 반찬도 별로없었고 밥도 여유롭지는 않았지만 영은씨의
앞에서 이렇게 밥을 먹을수 있는것만으로
행복했다....
나에게 밥을 챠려주고는 영은씨는 밖에나가 빨래를 걷고 ..... 연탄불도 갈고..
정말........영은씨의 모습이 .. 너무 힘들어 보이기만 했다
"자자 내가 도와줄께요 영은씨는 안에 들어가서 쉬어요 얼른요!"
"밥은 다먹은거에요? 이런건 남자들이 하면 안돼요 머떨어진다 하잖아요"
"그런농담도 할줄알아요?? 으이그 다 옛날애기에요 나밥은 다먹었으니까
얼른들어가서 좀 쉬어요 여기일은 내가할테니까요.."
으아한 눈으로 나를 쳐다보더니
끝내는 안으로 들어가버렸다.. 연탄불을 갈고..... 얼음길에 연탄도 뿌리고
빨래도 걷어주고....
그래도 말년엔 편히쉬어....항상 누워만 있다가 오랜만에 힘한번썼다고 몸이
뻐근해지는것 같았다
"집에안가요? 부모님이 걱정안해요? 제대한거 아니에요?"
"집요? 아 맞다! 오늘 제대한거지..."
"그때나 지금이나 멍청한건 똑같네요 ..........근데 이름이 머에요?"
"저요? 진혁이 김진혁이에요!"
나에게 처음으로 이름을 물어봤다......
영은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