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다음 시인지망생 作
문을 열고 조심히 들어가 안을 들여다 보았다..
피가 조금씩 바닥을 타 흘러내리고 있었고..
여자가..웬 여자가.... 쓰러져 있는게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가만히 얼굴을 살펴본난..
하마터면 그자리에 주저앉을뻔 하고 말았다..
"영은씨! 영은씨! 정신좀 차려봐요!! 영은씨!!!!!!!"
벌써 의식은 없어진듯 보였고..
왼쪽 손목에는 굵은 선혈이.... 흐르고 있었다................
당장.. 영은씨를 업고 근처병원으로 뛰어가기 시작했다
숨이가빠오는건 ..
지금 신경쓸 시간이 없었다
오로지 영은씨를 살려야한다는 그런 생각밖에.....
영은씨를 업고 뛰어가는 동안에도 계속 말을 걸었다
혹시나 완전히 의식을 잃고...
이자리에서그냥 혹시라도.........
그건 상상할수도 없는 일이었다
"영은씨 조금만 참아요! 이제거의다 왔어요 영은씨!!"
응급실 문을 박차고 들어갔고
빈침대에 영은씨를 눕히고나서 의사를 불렀다
"누구좀 와봐요!! 지금 사람이 죽어간다고요!! 빨리요!!"
피로 얼룩진 내옷..
피로 물들어버린 영은씨 옷..
급하게 달려온 의사는 좀 당황한듯 보였고
영은씨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었고
난 그 응급실 밖에나와 의자에 앉아있었다.
그제야 긴장이 풀린듯 온몸에 힘이 쭉 빠지기 시작했다....
괜찮은걸까.. 정말로 괜찮은걸까.....
초조한 마음이 조급하게만 내 마음을 다그치기 시작했다..
하..............
그 고참.... 참..... 어이가없구나.......
나 쁜 새 끼..
그순간 갑자기 의사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보호자분! 보호자분! "
"예 제가 보호잡니다!"
"보호자분 되십니까?"
"예 제가 영은씨 보호자입니다"
"이여자분하고 무슨 사이시죠?"
"예?...그게...... 애 인 입니다.."
"그렇군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거 같군요.. 조금만 늦었더라면 정말로 큰일날뻔 했습니다"
"예? 아..감사합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의사와 애기를 마치자마자 의사는 잠시 밖으로 나갔고
고요하게 잠들어있는 영은씨 옆에 앉아
영은씨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평온한 얼굴.....너무나 편안해보이는 영은씨의 얼굴....
그때 그모습과는 너무나....다른모습이었다
진한화장.... 퉁명스런 말투.....
그래..지금이모습이 영은씨의 진짜 모습일꺼야......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나도모르게 잠이 들었다.....
"헉!!"
순간 깜짝놀라 잠이깨버렸고..
영은씨는 여전히 눈을 지긋이 감고 잠이 들어있었다..
기지개를 피고 밖으로 나와
슈퍼에가 담배하나를 사고..
훗..... 군대에서 그렇게 어렵게 끊었던 담배인데
거꾸로 사회나와 다시 피게되는구나..
담배하나를 꺼내들고 불을 붙였다...
치 익.............. 타들어가는 담배
입을지나 목을거쳐 폐로 전해지는 그 짜릿한 느낌
좋구나..
밤하늘을 바라보며 ..담배를 피고.... 담배를 땅에 버린후 발로 지져
다시 응급실로 들어가려고
뒤로 돌아서려는 찰나..
깜짝놀라 쓰러질뻔했다
내 바로앞에 영은씨가 서있었다..
"영은씨??"
"진혁씨가 저를 병원으로 데리고 온건가요?"
"예? 네 제가 영은씨 업고 병원으로..."
"아.... 하하....... 왜 시키지도 않는짓을 하고 그러죠? 진혁씨가 제 보호자라도 되요? 애인이라도 되요?
왜 시키지도 않는짓하고 그래요!!"
"아니 전 그냥 영은씨가 많이 아픈거 같아서.....전...."
"진혁씨가 한 행동때문에 이 더러운놈의 세상 다시 보게 됐잖아요!!!"
"전................단지.....피가 많이 나고.........그래서..."
"자 이손봐요! 손!! 칼자국 많죠? 이번에는 진짜로 죽는구나 했는데 다 틀려버렸네요.. 젠장.."
내가들고있었던 담배를 뺏어들고
담배하나를 꺼내 불울 붙이고 있었다
한모금 빨고나서 기침을 심하게 해대는 영은씨였다
"담배 피지말아요 지금 몸 안좋잖아요.."
"무슨상관인데요!.... 진혁씨? 제가 며칠 좀 친하게 대해줬더니.... 착각이 또 생기셨나봐요?
저 ....전에도 말했듯이 쓰레기같이 살아온 여자에요 쓰레기!
그러니까 이제 제발좀 혼자살게 내버려 두라고요!! 제발좀!!"
갑자기 변해버렸다
영은씨가 변해버렸다....
아니...전에 그영은씨로 변해버린지도..
영화를 보기전 같이 영화시간을 기다리던 그 영은씨의 모습은
사라져버리고.. 예전 그가게에서 일하던 그 영은씨의 모습..
그모습으로 돌아온듯 보였다..
가만히 있을수 밖에 없었다.....무슨말이라도 해야 하겠지만
입이 떨어지지가 않았다....
"진혁씨.. 제가 웃기죠? 이렇게 사는내가 웃기죠?"
"아니에요... 절대 아니에요...."
"아니긴 ..... 나........... 정말로 이제 정말로 사람답게 살아볼려고 했는데..
세상이 이놈의 세상이 안 도와주네요..
이가슴속이 텅 빈게 ......... 미쳐버릴듯이 텅빈게..
젠장..지금내가 무슨말을 하는거야!!"
담배를 확 꺼버리고는 어디론가 가버렸다
"영은씨!! 어디가요 영은씨!!"
"따라오지 말아요! 따라오면 진짜로 죽어버릴꺼니까 따라오지말라고!!"
가만히 서
저만치 멀어지는 영은씨를 바라볼수밖에 없었다...
어디론가 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