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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몸을파는여자 20
213 2010.08.14. 01:35

20202020202020


출처 다음 시인지망생 作









그 여자의 지난날 2.







다시금 끌려온 그가게에선





이젠 몸도 마음도 지칠대로 지쳐버렸다..





장사가 시작되면





적으면 5번..





많으면 10번씩이라도 나의 몸은 팔려져 나갔고





조금이라도 인상을 쓰기라도 한다면





덩치큰 건달같은 손님들한테는 맞기 일수였다





그래도..





내얼굴이 조금이라도 이쁘긴 한지





이모와 삼촌들은 나를 잘 대해주었고





내가온처음날 나를 **했던 그 나쁜**는





여전히 나를 흘깃흘깃 쳐다보며





때를 노리고 있는것 같았다









그러던 어느 겨울이었을까..





웬 대학생 같아보이는 무리들이





우리가게를 찾아왔다..





술이 얼큰히 취했는지 다들 횡설수설에 몸은 비틀거렸고





그중에 한명.. 그 한명만 좀 정신이 말짱한듯 보였다





그래도 정신이 좀 있는 사람방에 들어가는게





나을듯 싶어





난 그남자 방을 선택했고





그방에 들어갔다..





대학생같은 외모에 말은 별로없던 그남자





역시.. 아직 어린탓일까.. 금방 일을 끝내버렸고





난 또 한타임 했다는 생각일뿐





다른 생각은 없었다.... 그냥 나에겐 일이니까..





그사람..





나의 몸만 쳐다볼뿐 말을 잘못하고 있었다..





오래있었냐는듯 이름은 뭐냐는.. 쓰잘데기 없는 말만 늘어놓을뿐..





난 몹시 귀찮아 대충 대답해버리고





그방을 나와버렸다





어린것들이 돈을 쓸데가 없어서 이런데를 왔나 하는생각이





들뿐.. 손님이 와서 고맙다는 그런생각은





전혀 들지가 않았다





그런데.... 그다음날..





그남자가 혼자 또 가게를 찾아왔다..





미친**.. 돈이 아주 남아도는구나!





역시나 내가방에들어갔고..





시작할려는 찰나 그남잔 이상한말들만 늘어놓으며





못하겠다고..... 미안해서 못하겟다고.....





나랑 하는게 미안하다고....





하..... 이런 .....동정심도아닌 그따위 말을 늘어놓다니





그순간 나도모르게 화가나버렸다





이런일 하는 여자한테 그런말이 어울리기나 하듯이 애기를 늘어놓는..





그냥 아무말도없이 담배만 피워댔다





이제 이담배도 끊을수 없는지경에 이르렀다





일을 하면서도 담배는 배우지말자..배우지말자......그렇게





다짐을 했었는데...





그남자.. 다음달에 군대를 간다는 말을햇다..







물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렸지만.........









그남자가 나가고..... 나도모르게 다시 담배에 불을 붙였다





쳇..이젠 줄담배를 피는구나 나도모르게..







며칠뒤 그 .. 그남자와의 인연이 시작된걸 느끼게 해주는듯





웬만해선 마주치지 않는 손님과의 만남..





잠시 아주잠시 밖에 외출한 사이에 그남자를 만나게 된것이었다





짧은 시간이었고





나역시 싸붙이는 말투로 말해버렸고





그랬지만.....그남자의 전화번호를 내손에 적혀있었고





가게에 돌아왔을때는 왜그랬는지 ....





***...***......... 하염없이 중얼거리고 있었다..









한가지 그일..그것도 아주 지저분한 그일을 쉴새없이 하는사이





시간은 또 어느덧 많이 흘러가버렸고





그날따라장사가 무척이나 안되던 어느날이었다..





"야 영은아 너 그때 그남자 기억나냐?"





"예? 누구요?..."





"거 있잖냐 저번에 이틀사이에 세번이나 왓던 그 대학생말이야"





"예 대학생? 아...."





그때불현듯 생각이 들었다..





번호를 받았었지....





전화기를 들고 잠시 망설였다.. 내가 .... 이런생각..이런기분을





왜 하고 있는거지..





망설이고 있는내가한심했고.. 어느새 전화번호를 누르고있는





내자신도 이상했다..





"여보세요"........





그남자의 목소리... 이상하게 가슴이 뛰는느낌이 들었다





생각속은 그게아닌데 이상한말만 내입에서 튀어나와버렸다





"기다리실거 같아서 전화했어요"



"오늘전화했다고 다시 전화할거란 기대는 하지마세요"





...................................





내할만 해버리고 전화를 끊어버렸다





단지 들은건.. 내이름을 기억한다는거였고





내일 군대를 간다는것....





'쳇 내알바 아니잖아!'





말은 그렇게 내뱉어버렸지만 가게앞에 혼자나와 담배를 피는내내





갑자기 머리속이 복잡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혹시 내가 그남자를?.........미친.. 미친....





다시들이닥친 손님들 때문에 그생각은 여지없어 없어져버렸다





3주정도가 지났을까..





그때왔던 일행들이 가게를 찾아왔고





난 들어간방에서 나도모르게 그남자애기를 물어보게 되었다





"그때 왔던 그사람은 안왔네요.."



"네 군대갔어요 "





"아.. 그랬군요....혹시.."



"혹시 뭐요?"





"혹시 주소 있나요?.........."



"그놈 훈련소 주소요? 그럼 있죠 근데 그건 왜?"





"아니 그냥요........."



"여기적어드리죠"







그사람들이 나간뒤 내손에 들려진 종이쪽지한장....





[훈련병 김진혁]........





아 이사람이름이 김진혁이었구나...





김진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