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듯안오는듯 그게 많이덥죠... 더짜증..
반혈아<< 감사합니다...한 열편정도 남았어요?!
"야 재훈아!!"
아무말도없이 돌아서 가버렸다..
이제 이상황을 어떡해야 하지...
"오빠? 저사람 누구야? 아는사람이야?"
"........................"
"오빠! 내말듣고있는거야? 듣고있는거냐고!"
"............................."
그여자의 말이 귓가에서 맴돌고 있었지만
대답할 기운이 없었다..
아니 대답하기 싫었는지도.
"나 먼저갈께"
"머? 어딜??어딜갈려고??!"
뒤돌아서서 걸어가는동안 뒤에서 소리치는 소리가
들리긴 했지만
신경쓰지않고 걸어갔다..
나의 발은 어느새 영은씨의 병원으로 향하고 있었고
걸어가는동안 영은씨와 무슨애기를 해야할지
그리고
재훈이에겐 무슨말을 해야할지.
이런저런 생각들로 가득차있었다
병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또다시 재훈이와 마주쳤다
손에는 한아름 약봉지를 들고..
병원으로 들어가고 있는게 보였다
"재훈아"
"어라...형이네?"
"그래 형이야....누난 좀 괜찮니?"
"형.. 누나애긴 왜 물어봐? 그여잔 어쩌고?"
"그여자 그냥 후배애야 신경안써도 돼.."
"후배라고? 정말 그냥 후배라고??"
"그래 그냥 후배라니까.. 학교후배.."
"그래..그렇겠지.... 후배가 여자니까 언젠간 여자친구도 되겠지? 그렇지?"
"재훈아.. 왜그래 아니라니까!"
"됐어... 그만해.."
재훈이가 변했다
예전의 그착하고 여리기만했던 재훈이의 모습이 아니었다
재훈이의 뒤를 걸어가는동안 내모습이
너무 초라하게만 느껴졌다
마치 죄인처럼....
-영은씨의 병실안-
"영은씨 몸은좀 괜찮아요?.."
"진혁씨.. 여긴 왜 또왔어요? 안와도 되는데.."
"보고싶어서...."
"괜찮아요 전..."
"누나! 누나 이형좋아해?"
"재훈아 무슨말이야 그게.."
"말해봐 이형 좋아하냐고!!"
"그냥 나 힘들때 잘해주었던 사람이야... "
"형..누나실망시키지마 울리지도 말고 알았어??!!"
"재훈아..........."
병실문을 쾅 닫고 나가버렸다..
화가많이 나 보였다..
"진혁씨 재훈이 왜그래요? 무슨일 있던거에요?.."
"아니.. 아니에요.....아무것도.."
"그럼 다행이고요...점심은 먹었어요?"
"예 방금 먹고 오는길이에요.."
병실안은 조용했다
병원안이 다그렇겠지만 유난히 이병실안은 조용했다
환자들도 별로 없었고.. 지금역시 영은씨와 나 둘뿐이었다..
문이 열리고 영은씨의 담당 의사인듯 보이는 사람이 들어왔다
"영은씨 몸은 괜찮습니까?"
"예 괜찮아졌어요.."
"전에 제가 드린말 기억하십니까?"
"예 기억해요.."
"그럼 쉬십쇼.."
"예.."
전에 드린말? 그말이 뭐지..?
"영은씨 아까의사가 한말 그게.."
"진혁씨 우리 딴애기해요.. 그런 애기하지말아요.."
"네? 아... 그래요.."
"진혁씨 학교생활은 재밌어요?"
"그냥 그렇죠뭐.. 복학생이니뭐..허허"
"아맞다 이번에 복학한거죠?"
영은씨의 눈이 떨렸다
무언가를 숨기는듯한 저 눈빛
얼굴전체에 환한미소가 풍기기는 했지만
그뒤에는 무언가 아주 큰 어둠이 자리한듯한
그런느낌이 들었다
"진혁씨 전화온거 아니에요? 어디서 진동소리가 들리는데요?"
"예 아..제꺼네요"
"잠깐만요"
복도로 나와 전화를 받았다
받지 말았어야 했을 전화..
"여보세요"
"오빠!!"
"으응..말해.."
"그냥 그렇게 나만 팽개쳐두고 가버릴수있어요? 저 계속 그자리에 있었던거 알아요?!!"
"응? 그래.. 미안 갑자기 급한일이 생겨서.."
"그럼 애기라도해야될거 아니에요! 그냥 간다고 하고 가버리면!!
전 뭐가 되냐고요!!"
"미안해...."
"오빠 좋아하는 여자있죠? 그쵸? 그여자가 그렇게 좋아요? 이뻐요?
나도 이쁜거 아니에요? 그때 얼굴하고 몸도 다 봤을거 아니에요?!
저 아무한테나 그러는거 아니거든요
오빠 잘 생각해요 !! 저 오빠 지금부터! 아니 그때부터 좋아한거니까요!!"
뚝....
이런.... 자기 할말만 하고 뚝 끊어버리다니..
그친구의말.. 좋아하는 남자는 절대 놓지 않는다고..
정말일까?.. 그 여자..
"형!.."
"재훈이구나.."
"형 아까는 미안했어요.. 그냥 나도모르게 화가나서.."
"괜찮아.. 이 형도 잘못했지.."
"형 우리 누나 끝까지 지켜줄수 있죠? 그쵸?"
"그럼... 너희 누나 내가 계속 같이 있어줄꺼야"
"저 형만 믿어도 되는거죠 그렇죠?"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