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다음 시인지망생作
2005년 5월 19일
아 담주부터 시험기간이구낭;;
이번시험은 잘봐야 될텐뎅..;;
그눔의 영어가 문제야 !!
샬라~샬라~ 대체 무슨말인지 흐음.....
아 맞다!! 내손에 아주아주 선명하게;; 도저히 지워지지않을만큼;;;써져있는
지혜씨 전화번호~!
문자하나 보내야징!!
[지혜씨 수호천사가 문자보냅니다!! 식사는 하셨어요?]
'따르릉! 전화왔다! 메세진데 속았지???-_-;;'
요요 소리 귀엽단말야~
앗 문자다!
[네 방금 먹었어요 성진씨는요?]
우와 이름불러줬다~ 기분좋은걸~
[저도방금^^ 지혜씨 보고싶어요^^징징]
히히 머라고 말하실려나~
.................
어라..;; 답장이 없잖아;; 전화를!! 아차;; 그건 안되지;;
'따르릉! 전화왔다! 메세진데 속았지???-_-;;'
앗!! ㅋㅋ 왔다~
[그럼 저희집에 놀러오실래요?? ]
놀러오실래요???;;; 집에 초대를 그럼 지혜씨와 단둘이...!!
벌써부터 막 긴장되는거 같았다...;;
[그럼요!! 잠시만요 바로올라갈께요]
후다닥 옷을 갈아입고 거울보고 머리정리하고~ 향수도 좀 뿌리고~
후다닥 두층을 뛰어올라가
띵똥~
끼익...;;
해맑은 웃음으로 나에게 눈인사를 하는그녀~
"안녕하세요^^ 하루만에 뵙는데 왜케 오랜만인거 같죠??^^ "
다시한번 나를향해 웃어주는 그녀~
집에 들어갔을땐 우와~
이런곳이 여자집이구나... 깔끔한 쇼파와 단정히 놓여진 화분들
파스텔톤으로 놓여진 장판과 벽;;
너무아름다웠다
"집이 참 예뻐요^^ 울집은 어둠의 공간인데;;"
미리준비해놓았는지 종이를 자그만하게 잘라논 종이뭉치를 꺼내었다
(예 그냥 혼자사는집이니까 이쁘게라도..)
"네^^ 그런데 여기는 언제부터 사신거에요?제가 한번도 못뵌거 같아서^^"
(네? 아.. 몇달안됐어요 서울에서 살다가 이사왔거든요)
"그랬구나.. 근데 나이물어바도 돼요?? 아직 나이를 몰라서~ 하핫"
(맞다 그랬군요 .. 저 26이에요 성진씨는요?)
"어라 저도 26인데 이야 이것도 인연인가바요~"
(그럼 우리 친구네요^^)
서로 대화를 나눌수 있어서 좋긴했지만 제가물어볼때마다 열심히 종이에
글을쓰시는 지혜씨가 조금은 힘들어 보였다..
그래도 그녀와 내가 동갑이란 것도 알았고
그녀의 얼굴에 조금의 미소가 점점 커지는걸 볼때마다
나는 너무나 행복했었다....
집구경도하고~ 과일도 얻어먹고 -_-;;
어서어서 수화를 배워야겠다는 마음을 먹은채
그녀의 집에서 나왔을때 저녁5시가 슬슬넘어가고 있었다
다시 두층을 내려와
울집문을 열고 딱 들어서자마자..;
"성진아 엄마다.. 집안이 이게머니.."
"앗 엄마^^ 언제 온거야??"
학교를 멀리오는 관계로 어머닌 조그만 아파트를 얻어주셨고
난 그집에서 혼자 자취생활을 하고있었다
주말이라 때마침 올라오신 엄말 보고 너무나 반가웠다~~
"좀전에 왔지.. 근데 집좀 치우고 살지 이게머니;;;"
"안그래도 치울려고 했는데 웬지 엄마가 올거같은 예감에~~하핫;;"
엄마의 따가운 눈총을 피해 난 내방으로 숨었고
엄마는 휴~ 하시더니 울집청소를 시작하셨다..
잠시 고민이 생겨버렸다
'어디를 가든 성진이가 좋아하는 여자가 생기면 엄마한테 꼭 먼저 말해주기다~ 약속~'
정말로 이제야 좋아하는 여자가 생겼는데
때마침 엄마도 왔겠다 말해버릴까??
싫어하진 않으실려나.....
으이구 머리야!!
"너 머하는데 머리를 쥐어잡고 난리니?"
"응? 엄마?;; 아니야 아무것도;;"
"근데 너 아직도 담배피는거니?? 집에 담배냄새가 난다 !!! 너 이놈!!"
"아니야 안피지;;; "
"수상해!!!.."
"-_-;;
엄마의 한바탕 전쟁이 일어난후 집에선 빛이 나는것이 보였다
이야 역시 엄마야~
저녁을 차려주시고 엄마와 저녁식사를 한다음
엄마는 갑자기 전화를 받으시고는;;
급한일이 생기셨다면서 집으로 내려가셨고..;;
나는 몰래 슬그머니 나와 담배한대를 물었다
치이익.............타들어가는 담배와함께 내몸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니코틴향이 내 폐를 자극하는것이 느껴졌다
후~~~~~ 내뱉는 연기속에 내얼굴을 파묻고 싶었다;;;
콜록~ 콜록~
머야 갑자기 웬 기침이야!!! 감기인가 -_-;;
아파트 난간에 기대어 담배를 피고있는데 저기 옆에서 누군가가;;
지혜씨다!! 하핫
그녀앞으로 다가가 웃으면서
"안녕하세요;;; 이야 여기층은 어쩌신일로?"
갑자기 인상을 쓰면서 내손을 가르키는 그녀;;
나도따라 내려간 눈엔 담배가 들려진 내손이 보였다;;;;
윽.. 재빨리 담배를 끄고 꽁초를 바닥에 던질려다가;;;;; 주머니에 넣었다
내가 수화를 모르는걸 아는지;;;
손동작으로 담배가 몸에 안좋다는걸 아주아주 강력하게 표현하는그녀;;;;
"옙!! 누구명령인데요 끊을께요!!"
안그래도 어제 끊는다는 생각해놓고 왜 또피웠지;;
잠깐 슈퍼가는길에 들렸다고 종이에 써온걸 보여주는 그녀와
작은 인사를 마치고
집에 들어오자.....
갑자기 머리가 또 띵했다;;;;
'어라 어제처럼 또그러네;;; 이놈의 돌머리가 왜아픈겨;;;;;'
2005년 5월 20일
오늘은 즐거운 일요일~
어제 띵했던 머리가 오늘은 좀 없어진듯 했다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었다
모닝문자 보내볼까~
[지혜씨 좋은 아침이에요^^ 날씨좋죠~]
[네 좋네요.. ^^ 성진씨 우리 친구맞죠?]
[그럼요^^ 베스트 프렌드~ 하핫 친구에서 애인으로;;;흐음...농담이에요]
[에이~ 그런건 농담이 아니고 진담이라고 하는거에요]
[예???? 무슨말씀이신지..;;]
[애인도 될수있다고요!!! 성진씨 바보]
음...;; 애인도 될수있다고요??;; 흠...... 나에게도 기회가 오는건가~
애인도 될수있다고!! 하핫
좋아랏;;;-_-
[그럼 우리 애인해욧!!]
[-_-;; 성진씨 그렇다고 그렇게 얘기하면;; 곤란하잖아요;;]
[지혜씨 옆을 지켜주고싶습니다.. 영원히....] 진지모드로 돌변!!
[...;; 성진씨가 한달동안 담배안피면요;;]
ㅡㅡ;; 아니 그어려운 미션을....................;;
[예!! 그럼 한달뒤에 사귀는거에요~~~ 히히]
[그래요...;; 그대신 매일 저희집에와서 냄새 검사맡아욧!!]
[네;;; ]
[^^]
그래 한번 끊어보는거양!!
무려 6년동안의 흡연생활을 청산해야 된다는게 눈물나긴 했지만
지혜씨와의 약속이니까 지켜야 겠다는 생각을 했고
나의 삶이 이제야 행복해지는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며칠후
그 소식아니;; 그일이 있기까지는 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