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게임실행 및 홈페이지 이용을 위해 로그인 해주세요.

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내가너의곁에잠시살았다는걸5
214 2010.08.14. 12:25

출처 다음 시인지망생作












2005년 5월 19일



아 담주부터 시험기간이구낭;;



이번시험은 잘봐야 될텐뎅..;;



그눔의 영어가 문제야 !!



샬라~샬라~ 대체 무슨말인지 흐음.....



아 맞다!! 내손에 아주아주 선명하게;; 도저히 지워지지않을만큼;;;써져있는



지혜씨 전화번호~!



문자하나 보내야징!!



[지혜씨 수호천사가 문자보냅니다!! 식사는 하셨어요?]



'따르릉! 전화왔다! 메세진데 속았지???-_-;;'



요요 소리 귀엽단말야~



앗 문자다!



[네 방금 먹었어요 성진씨는요?]



우와 이름불러줬다~ 기분좋은걸~



[저도방금^^ 지혜씨 보고싶어요^^징징]



히히 머라고 말하실려나~



.................



어라..;; 답장이 없잖아;; 전화를!! 아차;; 그건 안되지;;



'따르릉! 전화왔다! 메세진데 속았지???-_-;;'



앗!! ㅋㅋ 왔다~



[그럼 저희집에 놀러오실래요?? ]



놀러오실래요???;;; 집에 초대를 그럼 지혜씨와 단둘이...!!



벌써부터 막 긴장되는거 같았다...;;



[그럼요!! 잠시만요 바로올라갈께요]



후다닥 옷을 갈아입고 거울보고 머리정리하고~ 향수도 좀 뿌리고~



후다닥 두층을 뛰어올라가



띵똥~



끼익...;;



해맑은 웃음으로 나에게 눈인사를 하는그녀~



"안녕하세요^^ 하루만에 뵙는데 왜케 오랜만인거 같죠??^^ "



다시한번 나를향해 웃어주는 그녀~



집에 들어갔을땐 우와~



이런곳이 여자집이구나... 깔끔한 쇼파와 단정히 놓여진 화분들



파스텔톤으로 놓여진 장판과 벽;;



너무아름다웠다



"집이 참 예뻐요^^ 울집은 어둠의 공간인데;;"



미리준비해놓았는지 종이를 자그만하게 잘라논 종이뭉치를 꺼내었다



(예 그냥 혼자사는집이니까 이쁘게라도..)



"네^^ 그런데 여기는 언제부터 사신거에요?제가 한번도 못뵌거 같아서^^"



(네? 아.. 몇달안됐어요 서울에서 살다가 이사왔거든요)



"그랬구나.. 근데 나이물어바도 돼요?? 아직 나이를 몰라서~ 하핫"



(맞다 그랬군요 .. 저 26이에요 성진씨는요?)



"어라 저도 26인데 이야 이것도 인연인가바요~"



(그럼 우리 친구네요^^)



서로 대화를 나눌수 있어서 좋긴했지만 제가물어볼때마다 열심히 종이에



글을쓰시는 지혜씨가 조금은 힘들어 보였다..



그래도 그녀와 내가 동갑이란 것도 알았고



그녀의 얼굴에 조금의 미소가 점점 커지는걸 볼때마다



나는 너무나 행복했었다....



집구경도하고~ 과일도 얻어먹고 -_-;;



어서어서 수화를 배워야겠다는 마음을 먹은채



그녀의 집에서 나왔을때 저녁5시가 슬슬넘어가고 있었다



다시 두층을 내려와



울집문을 열고 딱 들어서자마자..;



"성진아 엄마다.. 집안이 이게머니.."



"앗 엄마^^ 언제 온거야??"



학교를 멀리오는 관계로 어머닌 조그만 아파트를 얻어주셨고



난 그집에서 혼자 자취생활을 하고있었다



주말이라 때마침 올라오신 엄말 보고 너무나 반가웠다~~



"좀전에 왔지.. 근데 집좀 치우고 살지 이게머니;;;"



"안그래도 치울려고 했는데 웬지 엄마가 올거같은 예감에~~하핫;;"



엄마의 따가운 눈총을 피해 난 내방으로 숨었고



엄마는 휴~ 하시더니 울집청소를 시작하셨다..



잠시 고민이 생겨버렸다



'어디를 가든 성진이가 좋아하는 여자가 생기면 엄마한테 꼭 먼저 말해주기다~ 약속~'



정말로 이제야 좋아하는 여자가 생겼는데



때마침 엄마도 왔겠다 말해버릴까??



싫어하진 않으실려나.....



으이구 머리야!!



"너 머하는데 머리를 쥐어잡고 난리니?"



"응? 엄마?;; 아니야 아무것도;;"



"근데 너 아직도 담배피는거니?? 집에 담배냄새가 난다 !!! 너 이놈!!"



"아니야 안피지;;; "



"수상해!!!.."



"-_-;;



엄마의 한바탕 전쟁이 일어난후 집에선 빛이 나는것이 보였다



이야 역시 엄마야~



저녁을 차려주시고 엄마와 저녁식사를 한다음



엄마는 갑자기 전화를 받으시고는;;



급한일이 생기셨다면서 집으로 내려가셨고..;;



나는 몰래 슬그머니 나와 담배한대를 물었다



치이익.............타들어가는 담배와함께 내몸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니코틴향이 내 폐를 자극하는것이 느껴졌다



후~~~~~ 내뱉는 연기속에 내얼굴을 파묻고 싶었다;;;



콜록~ 콜록~



머야 갑자기 웬 기침이야!!! 감기인가 -_-;;



아파트 난간에 기대어 담배를 피고있는데 저기 옆에서 누군가가;;



지혜씨다!! 하핫



그녀앞으로 다가가 웃으면서



"안녕하세요;;; 이야 여기층은 어쩌신일로?"



갑자기 인상을 쓰면서 내손을 가르키는 그녀;;



나도따라 내려간 눈엔 담배가 들려진 내손이 보였다;;;;



윽.. 재빨리 담배를 끄고 꽁초를 바닥에 던질려다가;;;;; 주머니에 넣었다



내가 수화를 모르는걸 아는지;;;



손동작으로 담배가 몸에 안좋다는걸 아주아주 강력하게 표현하는그녀;;;;



"옙!! 누구명령인데요 끊을께요!!"



안그래도 어제 끊는다는 생각해놓고 왜 또피웠지;;



잠깐 슈퍼가는길에 들렸다고 종이에 써온걸 보여주는 그녀와



작은 인사를 마치고



집에 들어오자.....



갑자기 머리가 또 띵했다;;;;



'어라 어제처럼 또그러네;;; 이놈의 돌머리가 왜아픈겨;;;;;'







2005년 5월 20일





오늘은 즐거운 일요일~



어제 띵했던 머리가 오늘은 좀 없어진듯 했다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었다



모닝문자 보내볼까~



[지혜씨 좋은 아침이에요^^ 날씨좋죠~]



[네 좋네요.. ^^ 성진씨 우리 친구맞죠?]





[그럼요^^ 베스트 프렌드~ 하핫 친구에서 애인으로;;;흐음...농담이에요]



[에이~ 그런건 농담이 아니고 진담이라고 하는거에요]





[예???? 무슨말씀이신지..;;]



[애인도 될수있다고요!!! 성진씨 바보]





음...;; 애인도 될수있다고요??;; 흠...... 나에게도 기회가 오는건가~



애인도 될수있다고!! 하핫



좋아랏;;;-_-



[그럼 우리 애인해욧!!]



[-_-;; 성진씨 그렇다고 그렇게 얘기하면;; 곤란하잖아요;;]





[지혜씨 옆을 지켜주고싶습니다.. 영원히....] 진지모드로 돌변!!



[...;; 성진씨가 한달동안 담배안피면요;;]





ㅡㅡ;; 아니 그어려운 미션을....................;;



[예!! 그럼 한달뒤에 사귀는거에요~~~ 히히]



[그래요...;; 그대신 매일 저희집에와서 냄새 검사맡아욧!!]





[네;;; ]



[^^]





그래 한번 끊어보는거양!!



무려 6년동안의 흡연생활을 청산해야 된다는게 눈물나긴 했지만



지혜씨와의 약속이니까 지켜야 겠다는 생각을 했고



나의 삶이 이제야 행복해지는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며칠후



그 소식아니;; 그일이 있기까지는 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