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성<< 감사합니다.. 낮시간이라 사람들이 사냥만하시나봐요...ㅎㅎ
출처 다음 시인지망생 作
2005년 6월 4일
그녀에게 챙피해서일까.. 어제는 그냥 하루종일 집에서
방콕여행을 다녀왔다;;
문자도 보내지도 않고..
간혹 괜찮아졌냐는 그런 문자가 오긴했지만
나도 모르게 *어버렸다 -_-;;
오늘아침에 일어났을땐 머리가 조금 지끈지끈 거리는걸
빼고는
가뿐한 기분이었다
기지개를 피고
오늘은 무엇을 해볼까 생각할려는 찰나
아차..
문득 생각이 나는것이 ... 큰아버지의 죽음이 나에게도 영향을 미칠려나
그런 생각이 문득 나기 시작했고
나는 허겁지겁 컴퓨터를 키고
뇌종양이 유전이 되는지를 검색해보았다
여러가지 의견들이 분분했지만 다행히 유전된다는 애기는
거의 극소수에 불과 했다
하지만 나의 눈에 딱 들어온 문구가 하나 있었다..
[일반증세]
두통 : 환자의 80%에게 일찍부터 나타나는 증세입니다. 지주막하출혈 때처럼 갑자기 생기는 격렬한
두통이 아니라, 머리 전체나 일부분이 무겁게 느껴지기도 하고 무디게 아프기도 한 것이 보통이다
구토 : 초기부터 나타나는 수가 많고, 사출성 구토라고 해서 확 뿜어 내는 구토가 특징이며,
어린이의 뇌종양인 경우는 사출성 구토가 때때로 일어날 뿐이고 다른 증세가 전혀 나타나지 않지만 상당
히 진행되어 있는 수가 있다. 메스껍지도 않은데 갑자기 토하거나, 식사를 하지 않았는데도
갑자기 토하는 수가 많다.
경련발작(간질) : 어른이 된 뒤 처음으로 일어난 경련 발작은 뇌종양의 증세인 수가 있다.
일반증상... 머라가 살짝아프다가도 많이 아프기도 하고..
많이 아플때는 구토증세도 일어나기도 했던
얼마동안의 내 증상..
인터넷에 찾아본 그 애기가 나와 비슷한걸 생각하니
갑자기 온몸에 소름이 돋아났다
으악...........................
설마하는 생각이 머리속에 들다가도 혹시..나 하는 생각도
역시 머리속에 스며들었다
침대에 누워서 뒹굴뒹굴 거리면서
병월을 가볼까도 생각해보았지만..
겁이나는것 때문인지.... 도저히 엄두가 나지않았다.......................
2005년 6월 6일
"여보세요"
"엄마 나야"
"어 성진이구나 웬일이니?"
"우리 아버지는 어떻게 돌아가신거야?"
"어 너희 아빠? 너가 아주어렸을때 병으로 돌아가셨어.."
"혹시 뇌종양.. 큰아버지처럼 그렇게 돌아가신건 아니지?"
"어?.. 아니야.. 갑자기 그건왜?"
"아니 그냥.... 이번주말에 내려갈께 엄마.."
"그래 꼭 와라 엄마가 맛있는거 해줄께~"
"응 엄마"
울아버지는 아니구나.. 괜히 걱정했잖아..
아.. 오늘은 6월6일 현충일이구나~
앗. 오늘은 지혜씨와 데이트를 해볼까~
문자를 한번 보내고~
[지혜씨 오늘 현충일인데 머하세요?]
[흥!!]
[-_-;; 왜그래요................;;]
[문자보내도 답도 없고 흥!!이에요]
ㅋㅋ 분명히 화난 문자인데도 웬지모르게 너무 귀여워 보였다
아 그표정을 봐야 되는건데~
[아.. 제가 좀 바빠서;; 오늘 같이 밥이나 먹으러가요 제가살께요~]
[흥!!.. 어떤거 사주실려고요?]
[^^ 우선 나와요~]
[흠... 용서해준건 아니에요~]
이야~ 지혜씨와 얼마만의 데이트인지 ~
그때 병원까지 졸졸따라갔던거 빼고는 거의 처음인것 같았다
공원을 지나 내가제일 좋아하는 감자탕집에 도착했고
우린 너무나 다정하게 -_-
감자탕을 서로 발라주며 먹었다;;
너무매운지 호호 하며 먹는 지혜씨의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또한 물을 연거푸 먹으면서 먹는 ;;
한번씩 지혜씨와 눈이 마주칠때면 지혜씨는 환한 웃음을 지어주었고
난 그모습을 보곤..
우와 천사다~~~~+_+
쿨럭;;
배부르게 점심을 먹고난후
우리는 공원에 잠시 앉아~ 이런저런 애기를 나누었다~~;;;; 가아니고....
침묵속에 앉아있었다
"지혜씨는 소원이 머에요?"
습관인지 몰라도 지혜씨는 항상 종이를 들고 다녔다 물론 펜도 같이
(전 행복해지는게 소원이에요 그리고 제옆에 사람들도..)
"지혜씨... 제가 행복하게 해드릴께요!! 그러니.. 우리.. 100일만 사귈래요??"
-_-;;<====요런 표정을 지으며 날 바라보는 지혜씨
^^*<=====이런 표정으로 그표정에 대답을 했다;;
(근데 100일은 머에요;; 그냥 사귀자고 하면되지)
"하핫~ 그럼 우리 사귀어요!!"
(바 보..)
입으로 듣는 바보라는 말보다 종이에써진 바보라는 말을 보니
조금 충격을 먹긴했지만
그 종이를 보여주면서 나를 보며 환한 웃음 을짓는 그녀가
너무 이쁘고 아름다워 보였다^^
(그럼 우리 서로 서로 아프지말기해요^^ 알았죠?)
"그럼요~ 난 지혜씨의 수호천사잖아요~ 짜잔~"
아.. 그녀가 웃는구나~
손으로 화장실을 가리키면서 잠깐다녀오겠다는 몸짓을 한뒤
그녀는 화장실을 갔고
난 혼자 ***처럼 실실거리면서 벤치에 앉아있었다
잠시 눈을 감은뒤..
앞으로 지혜씨를 위해 뭘해야지~ 라는 생각들을 하고있던 찰나
먼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머리 뒤통수로 둔탁한 느낌이 들면서
눈이 떠지질 않았다.....
아 머야.. 제길.. 아 머리야..
머리가 무거워 지면서 옆으로 쾅.. 쾅..
정신이 흐려지는느낌이 들면서.. 그다음은 기억이 나질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