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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내가너의곁에잠시살았다는걸11
147 2010.08.14. 13:37


룰루랄라.

매력병<< 감사합니다

출처 다음 시인지망생 作








2005년 6월 9일



병원은 안좋은게 하나 있었다



아침에 너무 일찍 깨운다는것;;



아놔..................나의 아침잠 돌려줘!!



하지만..



아침일찍 간호사 누나가 와서는 나를깨우고



엉덩이를 홀라당 까버린뒤;;



주사한방을 놓고 달아나버렸다;;



-_-;;



졸리 아팠다;;



그래 어차피 검사만 받고 퇴원하면 되는건데머;;



아침을 먹고 11시쯤 됐을까



대학교 친구들이 우루루 몰려들어왔다;;



"야 성진아 어디가 아픈겨??"



"학교 오기싫어서 꾀병부린거지???? 흐흐흐 고등학교때도 그러더만



자식 버릇은 여전해~"



고등학교때부터 나와 학교를 같이다닌 석진이눔은



나를 항상 괴롭히고 갈구는 재미로 사나부다;;





"이놈들이!! 이 형님이 머리가 조금 아프니 조용히 떠들다 가라...."





"응.............이럴줄알았냐?? ㅋㅋ 어케 우리가 모였는데 조용히 하냐!!"





왁자지껄;;



북적북적;;



박장대소;;



-_-;;



이런... 갑자기 병실안은 돗대기시장으로 변했고



때마침 병실안에 들어온 지혜씨로 인해



갑자기 조용해졌다;;





"오~~ 저 이쁜 아가씬 누구??"



"이야 진짜 이쁘당^^ 하핫"





아맞다 이눔들한텐 애기를 안해줬구나..;;



"짜식들 내 여자친구야~ 이쁘지??"



갑자기 얼굴이 붉어진 지혜씨;; 부끄러운듯 내옆으로 앉아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오호 재수씨야? 이야~ 소개도 안해주고 성진이 네이놈!!"



"재수씨 저는 석진이라고 합니다.. 혹시 친구분 계시면 다리좀;;"





"이것들이 나보러온거 아니니??"



"어? 아니야 너 잠깐 얼굴좀 치우고;; "





"-_-............"





친구놈들에게 지혜씨가 기분안상하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난뒤..



친구놈들은 갑자기 조용해 지기 시작했다..



그러다



석진이가 입을 열었다....





"성진이 이놈 착한놈이에요 재수씨한테 잘할꺼에요.."



"역시 넌 내친구다~"





"근데.... 이놈 여자관계가 좀 복잡해요;; 그건 모르셨죠??? 흐흐흐"



"니가 친구냐 ? 친구야!!"





둘이서 옥신각신 하고있는 사이에



어느새 의사선생님이 내옆에 서계셨고 그옆엔 아까아침에 주사를 놓도 도망간



간호사 누나가 서있었다;;





"김성진씨.. 지금은 좀 괜찮으십니까?"



"예 오늘은 컨디션 좋은데요"





"다행이네요 그럼 이따 1시에 검사들어가기로 하죠"



"예? 아... 예.."





웬지모를 이상한 표정을 지으며 의사선생님은 나가셨고



나도 갑자기 표정이 이상해졌지만.....



친구들도 있고 지혜씨도 있어서 그런지



기분은 좋았다 매우!!





밥을 먹고 친구들이 빠져나가자



병실은 갑자기 텅빈 느낌이 들었고



1시가 되자 간호사 누나가 들어와 나를 이층으로 데리고 내려갔다





엑스레이며 피검사며 MRI며 이것저것 검사할게 많다고 하시면서



이층으로 내려갔고





말그대로;; 피뽑고 소변검사 혈압체크 엑스레이 ....................;;



내 온몸이 방사능으로 오염될것 처럼



사진이란 사진은 엄청나게 찍어댄것 같았다;;





휴......



피곤이 조금 밀려왔고



오후 3시가 다되서야 나는 병실에 올라갈수 있었고



지혜씨도 간병일을 하러갔는지 병실에는 보이지 않았다





"검사결과는 내일쯤 나올예정이니까 병실에서 기다리세요.."



몇분전 의사선생님의 말씀이었다



그냥 아무이상없으니 병원에서 나가세욧!!



이렇게 말하면 되지.. 멀또 기다리라는거야;;





병원의 약냄새며; 꽉막힌 답답한 병실안;;



모든게 맘에 안들었다



특히 아침에 주사를 놓고 도망가는 그 간호사 누나;;



얼굴은 이쁘지만 제일루 맘에 안들었다





그래도 검사를 하고 난후란 그런지 결과가 무척이나 기다려지긴했다



저녁을 먹고;;



앉아서 TV를 보고있는데;;



갑자기 속이 울렁거리는 느낌이 나더니 급기야



화장실로 달려가서 저녁먹은걸 다 토해내버리고 말았다..





우웩....



우웩...........



화장실에 비친 내얼굴은 눈물과 콧물이 범벅이 되어



아주.... 괴물같았다;;



세수를 하고 병실에 돌아왔지만



한번 울렁거리기 시작한 내 배는 심하게 아려왔다..



갑자기 두통도 찾아오는듯 했고..



으.....



으...........



30분정도 지났을까.. 점차 고통이 사라지기 시작했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을때..





엄마가 다시 병실안으로 들어왔다



"성진이 오늘 검사했담서? 선상님이 머라고 말씀하시니?"



"......................."





"성진이 자는겨?"



"................................"





도저히 입에서 말이 떨어지질 않았다



말할 기운도 ... 없었던 탓일까..



난그냥 가만히 이불을 뒤집어 쓰고 누워있었고



바로 잠이 들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