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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내가너의곁에잠시살았다는걸19
235 2010.08.14. 14:05



출처 다음 시인지망생 作










2005년 6월 17일..저녁 어느날..



"지혜씨! 지혜씨!!"



못본척뛰어가 버린다.. 손엔 갖가지 짐들을 무겁게 들은채로..



그냥 뛰어가 낚아채버렸다.. 내손에 들려진 여러짐들을 보곤 지혜씨가



힘을써 뺏으려 해본다..



"지혜씨 왜그래요! 제가 잘못했어요 잘못했다고요!



그렇다고 이렇게 막무가내로 가버리면 전 어쩌라고요!



저혼자 남겨두고 가버리면 지혜씨 마음이 편할꺼 같아요?



그래서 이렇게 가버리는거에요?



가지말아요 지혜씨.."



.........................................



잠시동안의 침묵이 흐른다..



그조용한 순간동안.. 지혜씨의 얼굴이 자세히 보이는듯했다



순수하고 아름다운 눈동자를 가진 지혜씨..



또한 아름다운 그 입술....



짐을 들었던 두 손에 힘이 풀렸다..



털썩..





그리고 난 지혜씨를 꼭 안아주었고..



내 어깨위로 뚝.. 눈물방울이 떨어졌다..



시간이 이대로 멈춰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꼬옥.. 따뜻하게 안아주었다..





잠시후 몸이떨어진후 지혜씨의 두 볼을 내 두손으로



가만히 잡아..



가벼운.. 우리둘만의 첫키스를 해주었다





"지혜씨.. 제가 잘못했어요.... 괜히 못된생각만 자꾸 들었나봐요..



저 이제.. 건강해질려고 노력할께요



비록 지금은 그몹쓸병이들었지만



이세상에 하느님이 존재하고 그 하느님이 지혜씨를 알고있는한



지혜씨를 아프게 하진 않을거에요



지금까지 충분히 아파온 지혜씨.. 이제 행복하게 해줄꺼에요



그러니까 나도 노력할께요 지혜씨 울지않게



눈물 흘리지 않게.........알았죠? 지혜씨..."





지혜씨가 가만히 웃어주었다..



아름다운 그미소를 보아 너무나 기분이 좋아졌다



무거운 짐들을 다시 제자리에 돌려놓은뒤



나의 병실에서 둘만이 저녁식사를 가졌다



지혜씨를 바라보며 내가 손으로 내입술을 만지작 거리자



지혜씨의 볼이 빨개지는걸 느꼈다



그리고 수줍은듯.. 나의 눈을 피하고는..



슬며시..



한손으로 자기의 입술을 살며시 만지는 지혜씨



"우와 지혜씨도 좋았던거죠? 그렇죠?? 히힛"



들고있던 숟가락으로..



나의 머리를 살짝 때리려고 하는 지혜씨의 순간적인 행동을



나의 뛰어난 순발력으로~



피하려했으나 -_-;;



한대 맞고말았다;;





"이야 둘이 데이트하네? "



석진이 이놈은 항상 이런식이다



좀늦게들어오면 얼마나 좋아;;



"야 넌 안바쁘냐? 시도때도없이 우리둘을 방해하고 그러냐!"



"야야~ 그만해~ 나 왕따시키지마;; ㅜㅜ"



"그래그래 알았다 알았어 밥은 묵었냐?"



"아니 나배고파 죽겠다.. "



"그래 그럼 밖에서 사먹어~ -_-;"



"-_-; 이런 나쁜놈;;"





하지만 그놈은 역시 밥이 중요했는지.. 밖으로 나가버렸고



둘이서 가진 식사시간이 끝나고..



얼마후..



갑자기 머리속의 두통이 심해지기 시작했다..



"아.............!! "



머리가찢겨나갈정도의 고통..........



지혜씨는 놀란나머지 병실을 나가 간호사누나를 불러왔고..



"성진씨 왜 그래요? 많이 아픈거에요??"



"예.. 머리가..........머리가 너무 아파요.............."



"잠깐만 있어봐요 제가 의사선생님 데리러 갈때니까 조금만 참아봐요 알았죠??"



"네................"



시간이 지나갈수록 그 고통의 순간은 점점 길어져만 갔고



오늘은 더더욱 그런듯했다





가슴은 답답해지고..........지혜씨와 맛있게 먹었던



저녁밥마저..



화장실에서 모조리 다 뱉고 ..



두통의 기미는가시지를 않았다..





"성진씨! 머리가 많이 아픕니까"



"예....오늘 좀 심하네요..............으..................."



"간호사우선 진통제를 주사하고 빨리!"



"예 선생님!"



초조해지기만 하는 눈초리로 나를지켜보는 지혜씨..



아...........



눈물인지 콧물인지 뒤범벅이 되어버린 나의 얼굴은



미칠듯 아파오는



두통때문에....



그 아픔때문에.....



스르륵 눈이 감기기 시작했다...........................................



"으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