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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내가너의곁에잠시살았다는걸20
218 2010.08.14. 14:32

도배라고생각하면도배겠지만 글을 아무도안올려서 연속적으로 올라가는건데 그게 도배입니까?

생각의차이가 .....말을 안하려했는데..아무튼 도배라고 주장하시는 신경끄고..냠냠~ 점심밥으로 먹을께요



출처 다음 시인지망생作






2005년 6월 21일



그렇게 며칠동안을



약과 주사에 의지하며 고통을 참아가고 있었다



악성 뇌종양..



이런 하찮은 병이 아니..... 이런 아주 무서운 병이



지금 내머리속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그사실 하나만으로도 소름이 끼칠정도의



두려움이었다





여러친구들



여러 친척분들



또한 아는 사람몇명분들..



모두들 병원을 찾아와 위로의 말을



해주고는 가버렸지만..



정작 나의 마음은 가벼워 지지가 않았다



왜..왜.... 난 곧 죽을 사람이라서? 죽을병이라서?



물론 그런 이유가 가장 크겠지만



너무 늦은나이에 사랑을 처음 알았는데



그사랑에 행복해 하고 있었고 나로인해 또 한사람이 행복하게 되었는데



그사랑이 몇달뒤.. 아니면 며칠이 될지도 모르는



그 시기에 산산조각 나버릴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지고 터질것만 같았다





두통은 가끔씩이 아니라 하루에한번씩 나를 괴롭혔고



그럴때마다 ..



진통제를 투여하러 간호사 누나께서 와주셨고



이런나를 안쓰럽게 쳐다보고는



"성진씨 .. 꼭꼭 나을꺼에요.. 희망 잃지말아요.."



이런말을 남기고는 나를 향해 조금의 미소를 보이곤 했었다





밤이면 항상 나를 위해 간호해주는 지혜씨



이제는 지혜씨의 얼굴을 보는것이 미안해지기 시작했다



나의 얼굴은 점점더



점점더..



힘들어 보였고.. 며칠만에 몇년의 시간이 지난것처럼



나이든 얼굴을 하고있었다



나때문일까.. 지혜씨도 항상 피곤에 지친듯 보였다



새벽에 내가 고통에 시달릴때면



나를 위해 간호사 누나를 불러주었고



내가 다시 잠이들기전까지는 먼저 잠에 드는일이 없을정도였다



"지혜씨 먼저 자요.."



고개를 젓고서는 눈을뜬채로 내얼굴을 쳐다보는 그녀였다..







.........................................................



"성진씨 .."



"어.. 지혜씨에요?"



"네 저에요 제 목소리 궁금하셨었죠? "



"아....아........ 말을..지금 말씀 하신거에요??"



"네.. 그럼요 ..... 아무한테도 하지않았던 그말.. 지금 성진씨한테 하고있는거에요"



"와.... 저 꿈꾸고 있는거 아니죠? 그렇죠??



만약에 꿈이라고 해도 저 지금 너무행복한거 알아요?



이야......................................"



............................................................................





깜짝 놀라 일어났을땐



지혜씨가 옆에서 침대에 고개를 대고서는



새근쌔근 잠이들어있었고



아직도 그꿈속에서의 지혜씨의



목소리가 선명하게 기억에 남았다



지금.... 한마디라도 나에게 말을 해줄수만 있다면



그 꿈에서처럼..





2005년 6월 23일





오늘은 미친듯이 밥을 먹기가 싫어졌다



며칠째 죽만 먹었다



물,..죽......



이제흰것만 봐도 진저리가 처졌다



하긴...다른 음식을 먹으면 바로 토해버리는 나니까



하지만 ..다른사람들의 음식을 볼때면 난 그음식이 너무나도



맛있게 보였고..



몰래 과자를 사서 몰래 몰래 먹다가



그날내내 화장실에서 구토를 해대기도 했었다



이런생활 하루하루가 힘들게만 느껴졌다





"성진씨 드릴말씀이 있습니다"



"예?.. 무슨말씀이신지...."



"잠시만 제 방으로 오셔서 애기좀 할수 있을까요?"



"예....."





어제 낮에 다시 검사를 하고나서 오늘 나를 찾아온 의사선생님 이셨다



순간..



온몸에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다..



나는 잠시후 몸을 일으키고는



그 의사선생님의 방으로 걸어갔다



똑똑..



"예 들어오십쇼.."



"아 성진씨군요 여기 앉으세요"



"제게 하실말씀이 무엇이신지.."



"예.. 어제 다시 성진씨의 몸을 체크했는데요 그 검사결과에 대해서 드릴말씀이 있어서



이렇게 오시라고 한겁니다.."



"네.. "



"저.. 그게.....지금 성진씨의 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