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게임실행 및 홈페이지 이용을 위해 로그인 해주세요.

시인의 마을 셔스
세상은 지독하게도 아름답다、[2]
563 2008.01.14. 17:51








  2차 세계대전을 아시나요?

  전에 썼던 글 중 안네의 일기에서 나온 그 참혹한 전투、

  나치독일이 유태인을 강제로 수용시키고 목숨을 앗아갔던 가슴아픈 역사입니다、


  유태인은 수용소에서 하루종일 노예처럼 일을 하고나서야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그 중 어느 청년 유태인이 일을 마친 후,노을이 지는 서녘 하늘을 바라보며

  이런 말을 던졌다고 합니다。


  “ 세상은 어떻게 이렇게도 아름다운가… ”


  새빨갛게 지는 노을을 보며 저도 모르게 튀어나온 말이었을테지만 아마도 그것은

  자신의 현실이 이렇게나 고통스러운데 왜 세상은… 하는 속마음에서 나온 푸념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그 아름다움이 ‘ 지금 ’ 자신에게 있지 않다는 것에 대한

  질투아닌 질투가 아니었을까 하고 곰곰히 생각해보곤 합니다、


  지금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도 그렇습니다、우리의 주변에는 보석이 빛나는 듯

  눈부시게 아름다운 광경들이 펼쳐져 있음에도 대부분은 그것을 느끼지 못한 채

  바쁜일상,혹은 지루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청년의 경우는 언제 죽을지 모를 강제수용소에서의 광경이었기에

  다시 볼수 없을지 모른다는 마음을 안고 노을을 바라보았을 테지요、

  하루하루마다 가스실로 들어가 죽어가는 그들 유태인을 알고 있었기에 말없이 그저

  아름답게 지어가고 있는 서녘의 노을은 그에게 있어 정말이지 지독하게도 아름다웠을 것입니다、



  그렇게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이것을 잊지 않고 있는 사람이라면 가끔이라도 말없이 밤하늘에 빛나는 별을 올려다 보며

  미소를 짓고,바쁘게 돌아가는 삶 속에서도 아이들이 즐겁게 뛰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도

  그 순수함에 저도 모르게 순수해질 수 있지 않을까요、

  더욱이 그것을 넘어서 오늘 죽을지 내일 죽을지 모르는 위의 청년 유태인의 마음으로 세상을

  보게된다면 그것은 또다시 지독하고 처절하게 원하게 될지 모르는 자유의 아름다움으로

  보일지 모릅니다、보석처럼 빛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말입니다、


  우리가 하루하루를 지루하다,반복되는 일상 지겹다,심지어는 ‘ 살고 싶지 않다 ’ 라고 느끼

  기도 하는 이 세상을 마음을 조금만 바꾸어서 바라보게 된다면 차도에서 말없이 지나가는

  자동차 한대에도 ‘ 저 차 정말 부드럽게도 간다 ’ 하곤 내 걸음 하나도 그렇게 걸어보고 싶은,

  무척이나 사소하지만 그로 인해 더 나아가서 자신이 걷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애착을 느끼게

  되지 않을까 말입니다、


  항상 그렇게 살기는 힘들겠지만,아주 가끔이라도、그저 잊고 있지 않다면 그것은 종종

  떠오르기 마련입니다、강제 수용소에서 살던 청년 유태인의 그것과 비슷한 눈으로 세상을

  살펴보세요、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이토록 아름다웠었다는 것을 새삼 깨닭게 되실껍니다、

  그리고 그 청년 유태인이 그 세상을 보았을때


  ‘ 이렇게나 아름다운 세상인줄 알았다면 내가 자유로울때 이렇게 살았을 텐데… ’


  하는 생각도 가져보시는건 어떨까요?


  이렇게나 아름다운 세상을 더 아름답게 가꾸었을텐데…

  이렇게나 아름다운 세상이기에 더 즐겁게 살 수 있었을텐데…

  이렇게나 아름다운 세상인줄 알았더라면 그때 그렇게 절망하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 그저 하루만 더 자유롭게 살수 있다면 더 바랄것이 없을텐데…


  제가 지금 떠오르는 청년 유태인의 생각들은 이정도지만、

  길고 긴 제 글을 읽고계신 유저여러분에게는 아마

  더 많은 생각들이 떠오르고 있을꺼라 짐작됩니다、


  그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보세요、

  조금만 더 즐겁게,조금만 더 용기를 내어,조금만 더 힘있게、조금만 더 활기차게、

  제 작은 글이 그런 힘을 드릴 수 있다면 드네브는 정말이지 더 바랄게 없을 것 같아요*^-^*


  자 그럼… 야간일을 하고 있는 드네브는 슬슬 출근 준비를 해야하는 시간이네요^~^*

  힘든 세상이지만 세상은 아름답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오늘하루도 힘내봅시다!

  어둠의 전설 유저분들 모두모두 즐둠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