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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이별의 흔적이라함은..
140 2001.08.16. 00:00

아름답게는, 열어본 서랍마다 발견되는 설레임 가득한 너의 편지. 여전히 행복이 묻어나는 앨범가득한 너와의 사진. 참으로 길었던 내 사랑의 흔적처럼 손가락에 남은 커플링 자국. 일기장마다 남겨진 너의 이름과 나의 눈물의 잔상... 너로인해 치유할수 없는 사랑에 대한 불신. 그리고. 상실해버린 삶의 의욕.. 구차하게는, 누군가에게 한대 맞아 멍든것마냥 거무스름하게 낀 눈밑의 기미. 너를 잃고 방황하는데 써버린 거액의 카드값 청구서. 이별의 아픔만큼 못쓰게 되버린 내 위장. 네가 준 90% 달콤함으로 그 이하의 어떤 느낌도 받아들일수 없게 되버린.. 닫힌채 열리지 않는 내 심장. p.s 책책책~ 책임져어~ 전부다 책임져~ 정말 말도 안되게 됐어 이렇게 될줄은 누구도 몰랐어~ 폐인이 되버린날 책책책~ 책임져어~ ..~너 혼자 행복하면 난 슬퍼져~ 아무것도 난 할수가 없어 제발 내인생 책임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