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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23. 낮은 사역
122 2010.08.29. 16:35


사역자나 사모들은 일을 하면 안 된다는

강박 관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교회의 형편이 어려워 일을 해야 되는 상황이 되면

그들은 몹시 비통해하며

자기 연민에 빠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목사나 사모가

뭐 그리 대단한 자격증일까요?

일을 하면 안 되는 신성 불가침이라도 되는 것일까요?

주님은 목수이셨고

바울은 건축업자였습니다.


우리가 부름 받은 것이 편안한 삶을 위한 것이 아니며

교회와 복음을 섬기기 위한 것이라면

파출부든 때밀이든 막 노동이든

몸과 상황이 허락한다면 육체의 노동을 통하여

교회와 성도를 섬기는 것은

아주 아름답고 행복한 일입니다.


모든 노동은 신성하며

사람들이 싫어하는 일일수록

거기에는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십니다.

큰 교회에서 존경과 대우를 받으며 사는 것보다

약하고 어린 교회를 섬기기 위해서

몸으로 고생하며 낮은 곳에 처하는 것을

주님께서 결코 멸시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많은 사역자들이 좀 더 편안한 자리를 얻기 위하여

학벌과 능력과 여러 무기를 얻고 싶어 하지만

진정 주님께 속한 자들은

오늘도 그분과 함께 하며

그분의 원하심을 따라


좁고 어둡고 험한 길을

기쁨으로 걸어갈 것입니다.

아무도 그 길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