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바요르 호비뉴 산타크루즈 벨라미?
골닷컴] 한만성 기자 = AC 밀란의 '신형 무기' 호비뉴가 올 시즌 첫 가동을 눈앞에 두고 있는
'판타스틱 4'의 공존 여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판타스틱 4'는 기존 자원인 호나우디뉴와 알렉산데르 파투에 더불어 올 여름 팀에 합류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호비뉴가 배치될 밀란의 공격진을 의미한다.
표면적으로 보면 그 어떤 팀도 부러울 게 없는 최고의 공격진이지만, 네 명의 공격수가 공존할 수 있을 지는 장담할 수 없는 게 사실이다. 과거 바르셀로나 또한 지난 2008년 티에리 앙리를 영입하며 호나우디뉴, 사무엘 에투 그리고 리오넬 메시와 함께 '판타스틱 4' 구성을 시도한 적이 있으나 철저한 실패를 맛봤다.
그러나 호비뉴는 1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가진 공식 입단식에서 "어떤 팀도 네 명의 공격수를 함께 기용할 수 있다"며 '판타스틱 4'의 공존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 개개인이 어떤 활약을 펼치는 가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 넷은 모두 팀의 골을 위해 헌신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호비뉴는 과거 맨체스터 시티 시절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과 갈등을 겪었다는 언론의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만치니 감독과는 어떤 문제도 없었다. 그가 맨체스터 시티에서 성공을 하길 바라고 있다. 다만 나는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하지 못했다. 브라질인과는 맞지 않는 곳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밀란은 오는 12일 체세나와의 2010-2011 이탈리아 세리에A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밀란 감독은 체세나전을 통해 올 시즌 처음으로 '판타스틱 4'의 공존 여부를 타진하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