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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셔스
Long time no see~
1005 2008.03.19. 02:13


오랫만인데,, 3월 4일자로 올라온 제 글이 마지막이라니..

괜시리 죄송스러워지네요...


그래요. 유달리 바빠졌어요.

일주일에 딱 한 번,, 화요일만하던 설계수업이

올해부터 일주일에 세 번 하게되었네요...

메인 수업은 화요일, 그 외 목요일, 토요일..

교수님의 재량에 따라 목, 토 중 하루 택해서 한다던데,,

우리 교수님은 너무 욕심이 많으신가봐요.... 화목토,, 스물넷에 다시 고등학생이 되어버렸네요..

해서,, 메인 설계 시간인 화요일에 맞추어 일욜 월욜 밤새고 화욜날 풀 자고,

목요일 설계에 맞춰서 수요일 밤새고 수업끝나고 골아떨어지고,

토요일 설계에 맞춰서 금요일 밤새고 수업끝나고 바로 알바뛰어가야해요..


제가 학생회일을 하는데,, 이번에 막중한 책임을 맡아버린탓에

힘쓰는 일이야 후배애들 시키면 된다지만,,

이것저것 신경써야 할 일들이 많아져서요..

08 애기들 밥이랑 술 먹여가면서 무럭무럭 키워야해서요..


무진장 바빠요.

새벽이면 으레 찾아대었던 감성도 더 이상은 없네요,

재미난 에피소드들도 일상에 치이고 치여서 금방금방 까먹어버려요..

'나'에 대해서 생각할 시간과

'꿈'에 대해서 되새김질할 시간조차 없어요..



그런데

나..

이런 바쁘고 피곤에 찌든 일상이 너무 좋아요..

살아있다는 느낌.... 이랄까...


숨 좀 돌릴 여유가 찾아오면

그 땐 재미난 이야기 올릴게요..



우훙훙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