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인데,, 3월 4일자로 올라온 제 글이 마지막이라니..
괜시리 죄송스러워지네요...
그래요. 유달리 바빠졌어요.
일주일에 딱 한 번,, 화요일만하던 설계수업이
올해부터 일주일에 세 번 하게되었네요...
메인 수업은 화요일, 그 외 목요일, 토요일..
교수님의 재량에 따라 목, 토 중 하루 택해서 한다던데,,
우리 교수님은 너무 욕심이 많으신가봐요.... 화목토,, 스물넷에 다시 고등학생이 되어버렸네요..
해서,, 메인 설계 시간인 화요일에 맞추어 일욜 월욜 밤새고 화욜날 풀 자고,
목요일 설계에 맞춰서 수요일 밤새고 수업끝나고 골아떨어지고,
토요일 설계에 맞춰서 금요일 밤새고 수업끝나고 바로 알바뛰어가야해요..
제가 학생회일을 하는데,, 이번에 막중한 책임을 맡아버린탓에
힘쓰는 일이야 후배애들 시키면 된다지만,,
이것저것 신경써야 할 일들이 많아져서요..
08 애기들 밥이랑 술 먹여가면서 무럭무럭 키워야해서요..
무진장 바빠요.
새벽이면 으레 찾아대었던 감성도 더 이상은 없네요,
재미난 에피소드들도 일상에 치이고 치여서 금방금방 까먹어버려요..
'나'에 대해서 생각할 시간과
'꿈'에 대해서 되새김질할 시간조차 없어요..
그런데
나..
이런 바쁘고 피곤에 찌든 일상이 너무 좋아요..
살아있다는 느낌.... 이랄까...
숨 좀 돌릴 여유가 찾아오면
그 땐 재미난 이야기 올릴게요..
우훙훙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