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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술] First Love Story #2
157 2010.09.22. 21:57


사건의 발단은 스물 한 살의 시작인 1월 1일이였다.


추운 겨울의 1월 1일
알코올은 친한 친구 녀석이 여자친구를 사귀었다며
그녀석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추어탕집에서 파티를 하자고 했다.

평소 친하게 지내던 녀석들 4명과, 친구의 여자친구 친구들까지 불러
8명에서 진탕 술을 먹고 딩굴던 스물 한살의 첫날이었다.

-위잉

술이 뇌를 장악하여, 새삼 천동설의 위대함을 깨닫고 있을 때 한통의 문자가 왔다.

A양 : 보고싶다..

알코올은 대수롭지 않게 답문을 보냈다.

' 나도 너 무지 보고싶어♡ '

그당시 알코올은 A양이 그저 친한 친구였을 뿐이였고,
여행을 1박2일로 가던, 2박 3일로 가던, 재밌게 놀다 오기만 하는 그런 사이였다.

알코올은 그냥 그러려니 하는 생각에 질펀하게 녀석들과 놀기 시작했고,
A양도 더이상의 문자는 없었다.
친구들은 지금도 나에게 구박한다.
술을 지지리도 못하던 그때의 알코올은 추어탕집을 토의집으로 만들면서 정신줄을 놓았다고..

기억을 담당하는 뇌세포에 쐬주가 차올라서 이미 인간이 아니였을때,
A양의 문자가 한통 더 왔다.
밖에서는 해가 떠오르고 있었다.
그리고 알코올의 눈은 감겨있었다.

A양 : 장난 아니고 진짜 보고싶어 죽겠다고 이 바보야!



-An Optimist 낙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