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변함없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10년이 지나도
20년이 지나도
그 누군가가 기억하는 내 모습 그대로
남아있길 바랍니다.
오랫만에 만나는 사람이
예전과 많이 변해있을 때 느껴지는 서글픔은..
참... 엿같다는 걸..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그게 시간의 힘이라고 하여도...
나 또한 누군가의 눈에
그렇게 비춰진다는 걸 잘 알면서도..
나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사람'으로 남고 싶은 것입니다..
오랜 방황을 끝낸 내 소중한 사람이 다시 돌아왔을 때,
그가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모두 변하여,,
'그 때 그 사람들'이 아무도 없으면...
허전하니까요...
또 쓸쓸하니까요...
그 기분을...
나는.. 너무나 잘 알고있으니까요......
나를 아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내가 어떻게 머물러있고, 어떠한 기억들이 채워지고 있는지
잘 알 수 없지만,,
내 모습, 내 이미지 그대로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길 바랍니다..
그게 '내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인 것 같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