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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셔스
나는...
1019 2008.04.13. 08:31

나는...

변함없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10년이 지나도

20년이 지나도

그 누군가가 기억하는 내 모습 그대로

남아있길 바랍니다.


오랫만에 만나는 사람이

예전과 많이 변해있을 때 느껴지는 서글픔은..

참... 엿같다는 걸..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그게 시간의 힘이라고 하여도...

나 또한 누군가의 눈에

그렇게 비춰진다는 걸 잘 알면서도..

나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사람'으로 남고 싶은 것입니다..



오랜 방황을 끝낸 내 소중한 사람이 다시 돌아왔을 때,

그가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모두 변하여,,

'그 때 그 사람들'이 아무도 없으면...

허전하니까요...

또 쓸쓸하니까요...


그 기분을...

나는.. 너무나 잘 알고있으니까요......


나를 아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내가 어떻게 머물러있고, 어떠한 기억들이 채워지고 있는지

잘 알 수 없지만,,

내 모습, 내 이미지 그대로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길 바랍니다..


그게 '내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인 것 같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