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제대 후 처음 연재한 글에 많은 관심과 용기 주셔서 감사합니다.
연재가 느리다는 말씀을 많이들 주셨군요 ^-^;;
일단 죄송하단 말씀드리구요,
예비역 대학생이기에 열심히 공부해야하는거, 아시잖아요 그렇죠?
이런,저런 핑계로 학교에 오래 있다보니 연재가 느려지는데요..
이해해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자격증시험이 일주일 남았는데.... ( 이런 핑계..죄송 )
이번 글도 역시 연재가 빠를 것 같지는 않군요 ..
자.
시작하겠습니다.
빠져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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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
나는 녀석을 그 때 처음 보았다.
맨 뒷자리, 웅크린 몸, 어두운 표정,
그리고..
목과 양 팔, 양 손이 심하게 함몰되어있는 피부.
그 모든 것은 초등학교 3학년의 소년이라고 보기에는 섬뜩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었다.
녀석을 신기한듯이 뱅뱅 돌아가며 헤헤 놀려대는 어린녀석들,
꼼짝도 안하고, 어두컴컴한 분위기만 스멀스멀 풍겨대는 그 녀석.
" 괴물이다 괴물~ 으 징그러~ "
같은 반,
예쁘장하고 장난기 가득한 한 소녀가 녀석의 머리를 쥐어박으며 실실 놀렸다.
순간.
빡!!!
그 녀석은 벌떡 일어나 그 여자아이를 주먹으러 후려쳤다.
함몰된 피부. 꽉 쥔 주먹.
그리고, 순식간에 피바다가 된 교실 바닥.
녀석은 무표정이었다.
아니,
어두컴컴한 그 표정이었다.
소녀의 입에서는 피가 물컹물컹 새어 나왔다.
" 꺄악!! "
" 으악 으아악 선생님 불러!! "
도저히 초등학교 3학년 소년의 짓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힘.
소녀는 치아 3개가 모조리 박살났다.
그리고 밑 입술과 윗 입술을 수십바늘을 꼬매야했다.
어쩌면,
녀석의 삐뚤어짐은 여기서부터 시작이 아니었을까?
내 둘도 없는 소중한 친구인 그녀석, 이후 k 라고 지칭하겠다.
지금은 하늘에 있는 k
너를 위해 이 글을 쓴다.
-An Optimist 낙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