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외롭다 생각했었다 어느날 그대가 내게 다가왔을때, 사랑의 설레임보다 두려움이 앞섰고 받아들이기까지 끊임없이 내 머릿속을 맴돌던 질문은 오직 한가지였다. "이 사람을 사랑하고도 외로워지면 어쩌나.." 나는 그때, 아마도 진정한 사랑이야말로 내 깊은 외로움을 치유해줄수 있을거라 믿었나보다.. 그러나 너를 앞에두고 사랑한다 느끼는 순간에도 불쑥 불쑥 외롭다 느끼는 내 자신을 발견했을때.. 나는 절망했었고 많은날 너의 사랑을.. 그리고 나의 사랑을 원망하며 눈물로 밤을 지새웠다 이별한후, 어느날 문득 나는 시간의 약처럼 그 사실을 깨달았다 사랑을 해도, 사랑을 하지 않아도 사람은 늘 외롭다는것을.. 나란 존재의 외로움을 빼고 난 후엔 내가 그대를 얼마나 사랑했었는지. 그것만이 남아있더라는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