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나는 믿었던 사람에게 크게 배신을 당한 적이 있다.
뭐 배신을 당했다기보다는 뒤통수를 맞았다고 하는 표현이 더 옳을
것이다.
당시엔,
【 아.. 세상엔 착한사람만 있는것은 아니구나. 】
【 세상엔 참 엿같은 사람도 있는거구나. 】
【 복수하고 싶다. 똑같이 갚아주고 싶다. 】
이런 생각들로 머리속이 가득했지만,
시간이 좀 흐르면서
그『배신』이란것에 대한 근본적인 것들..
좀 더 깊게 파고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은 누구나, 사람을 만남에 있어
『기대』라는 것을 하게 된다.
그 사람에 대한 내 기대치 가 100 이었을때
그 사람이 나에게 『실망』을 준다면
배신의 지수는 100 이 되는 것이고,
내 기대치가 만약 1 이었을때
그 사람이 나에게 『실망』을 준다면
배신의 지수는 1 이 되는 것이다.
그래,『배신』이란것이
상대방이 나에게 주는것 이라지만
그것의 크고 작음을 만들어내는것은 상대방이 아닌,
내가 평소 그 사람을
대할때 갖는『생각』에서 나온다는 말이다.
그렇게 따져본다면,
사람이 사람에게 배신을 당한다는 말보다는
아까 전, 하이템플러의 대사처럼
【 너의 생각이 너를 배신했다 】라는 말이 더 어울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