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손을 처음 잡았던 날의 설렘이 희미해
너와 처음 입을 맞췄을 땐 일주일을 꼬박 잠을 설쳤는데 말이야.
처음 우리가 밤을 함께했을때, 그 두근거림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지.
어느 순간 손잡고 걷는게 답답해졌고,
입맞추는게 귀찮아졌어,
몇날 몇일을 설레어하고 긴장했던 너와의 성스러웠던 사랑나눔은
이제 심심할때, 할거없을때, 그냥 하고싶을때 라는 말로 일축되었지.
오랜 사랑으로 너가 편해진거라는 핑계 믿어줄 수 있니,
편해진거랑 소홀해진거랑 구분못하고 행동하는 나때문에 상처 많이 받았지
너도 알잖아
내 행동의 모든 근원이 너에게 기준이 잡혔을만큼 넌 나에게 습관이 되었고 버릇이 되었어.
너가 어디서 무얼하고 있을까 라는 궁금증보다는
지금쯤 너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거란 확신이 들고
내 생각은 좀 하고 있을까 라는 기대감보다는
당연히 내 생각을 하며 못난 나에대해 툴툴거리고 있겠지 라는 믿음.
우리 둘의 오랜 사랑의 결실이 아닐까 한다.
앞으로 좀 더 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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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참.. 그쵸?
-An Optimist 낙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