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거실이 널찍하지 않아도 된다..너무 크면 빈여백의 참을수 없는 두려움이 생기기 때문(난 광장 공포증 있음 ) 일단 거실의 바닥은 원목의 진한 체리목으로 깔고. 벽은 은빛나는 은은한 방수 방화벽지를.. 그리고 천장에는 도움형의 평형사변형의 조명이.. 3인용의 작은 소파는 두개가 붙어 있고 하나는 떨어져 있는 것으로..그리고, 아마도 붉은 계열의 톤으로 옅은색부터 두단계 낮은 색까지 등받이와 앉은 부분 이 나누어져 있을것이며, 그위에는 굵은 스트라이프의 퀼트 방석이 두개가 놓여져 있을것이다.. 테이블은 고풍스러운 커닿란 여행가방을 엎어놓고, 앞에는 적갈색의 티브이 다이가 양쪽 길이가 티비보다 30센티정도 긴것이 놓여져 있을 것이고.. 남은 그 30센티의 공간은 아마 티비가 올려져 있는 부분보다 다소 높을 것이며 고호의 해바라기에서 나오는 내키의 반만한 조화 해바라기가 한쪽을, 그리고 나머지는 언발란스하게 소파와 아주 같은계열의 단순무식한 선의 갓모양 의 역시 내키의 반만한 스텐드가 놓여질것이다.. 커텐은 무직으로 세로로 뻗은 것으로 아마도 7부정도 되는 선에서 짤똥하게 잘 려져 있을 것이며 색상 또하나 은빛 계열일 것이다. 그러나 폭은 충분하고 아주 풍만해보일 것이다.. 내가 상상하는 나의 거실.. 내가 앞으로 남의 집이 아닌 나만의 살집을 미리 그려본다.. 이렇게 괜시리 잠이 안오는 밤에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