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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술] 잔소리 # 완결
165 2010.10.24. 12:26











항상 날 졸졸 따라다니며 이소리 저소리 해주는 그 아이는,
슬픔이 없는 맑은 눈을 가지고 있다.

명랑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장담하건데 그 여자아이의 속을 들여다본다면,
정말 깨끗할것이다.





술은 세잔도 못먹으면서, 먹자고 먹자고 **대며
내 품 속으로 쓰러지고,

공부할 땐 1시간도 핸드폰만 만지작 거리면서 겨우 앉아있으면서
시험기간만 되면 공부하러 도서관 가자고 **대서
결국 둘이 노가리만 실컷 나누고,

바람 조금만 불어도 추워서 덜덜 떠는게
밤만 되면 바람쐬러 나가자고 연락해
결국 옷 벗어주고 나만 덜덜 떨게 만들고,





그래놓고 자기가 날 챙겨준다며 당돌한 표정을 지으며
나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귀엽장한 이 아이,
누가 데려갈지 궁금하다.

내 옆에 이렇게 착 달라 붙어있으면, 누가 데려가겠느냐만은
정말 괜츈한녀석 한 놈 떡하니 나타나서
훽 잡아 채 갔으면 하는 기분이다.




이 아이의 잔소리 가져 갈 멋진놈이
어서 나타났으면 한다.







-An Optimist 낙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