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존경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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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한 사람이 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같은반 친구인 미노루입니다.”
교장 선생님은 예상치 못한 나의 대답에 깜짝 놀라셨다.
“그래..... 이유는?”
“교장 선생님께서는 잘 모르시겠지만, 미노루는 정말 멋진 친구입니다.
우리들 또래는 자신만 생각하기 바쁘지만 그 친구는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해 줍니다.
그래서 전 그 친구를 존경합니다.”
“나도 미노루에 대해서는 알고 있단다. 정말 마음이 넓고 밝은, 멋진 소년이지.”
오토다케 히로타다 / 오체불만족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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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체불만족은 내가 존경이라는 말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된 계기가 되었다.
그때까지 나는 장점보다는 단점을 부각시켰고
존경보다는 경멸을 하는 족속이었다.
친구를 존경할 수도 있다. 라는 것은 나에게 신선한 쇼크였다.
그때부터 타인의 장점이 보이기 시작했고
남을 존중할 수 있게되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이제 존경이라는 말은 사전에서 밖에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존경받지 못하는 지도자.
존경받지 못하는 선생님.
존경받지 못하는 부모님.
어디서부터 잘못 된 것일까?
존경할 줄 모르는 이들의 잘못일까? 존경을 받지 못하는 이들의 잘못일까?
답은 언제나 간단하다. 교착상태라면 내가 먼저 움직여야 한다는 것.
열대야로 잠못 이루던 중 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