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게임실행 및 홈페이지 이용을 위해 로그인 해주세요.

시인의 마을 세오
해바라기와 갈대.
50 2001.08.23. 00:00

고호의 해바라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불타는듯한 뜨거운 것이 좋았고 건강한 갈색미인 소피아로렌 아줌마가 광고하는 썬플라워의 미쳐버릴듯한 한여름의 수박향기가 내게서 피어나는 것이 너무 좋다고 그애가 말했다. 꽃집에 꽃혀있는 작은 해바라기와 키큰 해바라기의 올망졸망하고 씩씩한 그 모습들... 거리를 걷던 나는 그곳에 멈춰설수밖에 없었다. 달콤한 해바라기씨 초콜렛의 그 고소한뒷맛은 또 얼마나 황홀한지.. 난 거실에 한웅큼 침실에 한웅큼 해바라기를 사다 꽃으리라. 갈대를 사다놓겟다던 그녀와 해바라기와 갈대는 너무 잘 어울리는 조화다. 내 핸드백에는 나온지 꽤 오래된 썬플라워 향수가 아직 자리잡고 있다... 고호는 해바라기 한개 만으로도 나의 마음을 충만하게 해주는 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