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어둠에서 그나마 온전하게
모든 스킬을 구사하고 있는 직업은 도적일 것이다 .
자물쇠열기나 함정파기야 원래 용도가 없었고
그 외의 스킬들은 사냥이건 마을이건 취미생활이건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하지만 다른직업의 경우엔 잊혀진. 아예 사용않는 마법들이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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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큐.
적중된 몹의 공격대상을 자신으로 만드는 스킬
레스큐는 마을에서 사람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기술중의 하나인데
머리에 번쩍하는 이펙트때문에 딱콩이라던지 알밤이라는 별칭을 얻었었다.
레스큐가 가장 빛을 보는 순간은 몹을 몰아놓고 잡는 상황이었는데
승급이 없던시절. 몹이 몰린다는 것은 떼코마를 의미했고
몰린 몹을 잡기위해서 법사가 구석에 틀어박히고
격수가 길을 막는 방식이라던지
성직자나 무도가가 몹을 몰은 상태로 하나씩 잡는 방식등이 있었는데
레스큐를 잘쓰는 전사가 있었으면 사냥하는 것이 무척이나 편했었다.
날개라고 불리는 격수들이 서로 마주보고 서고
몹을 끌어오는 역할을 하는 전사가 레스큐를 한 다음
날개가 있는쪽으로 끌어와 같이 몹을 때려잡았다.
한마리를 그렇게 해치우고 나면
다음 몹을 또 레스큐로 끌어오는 방식 (그립다. 금칼의 그 위용이)
더 시간을 거슬러가면 레스큐는 팀원의 보호용으로 자주 사용이 됐었다.
전사 3명이서 레스큐를 번갈아가면서 쓰면서 드라코를 잡는 일은
가뜩이나 지팡이 바꾸랴 힐하랴 축복주랴 바쁜 성직자들에게 도움이 많이 됐었다.
레스큐는 밀어주기에도 유용한 기술이었는데
몹이 죽는 순간에 맞춰서 레스큐를 시전하면
경험치를 먹는 일종의 버그가 있어서
마법사들이 다른케릭들을 켜주기 편했었다.
무엇보다 탈공의 경우엔 그룹이 잠시 해지된 사이에 마공을 한두방맞고
지존이 3써존에서 죽어버리는 일도 허다했으니..
차라리 안전핀을 박고서 레스큐를 하는 방식이 더욱 안전했고
그룹을 탈했다가 다시 그룹을 잡는 것도 꽤나 손이 많이 가는 일이었기 때문에
상당히 인기를 끄는 밀기 방식이었다. (세오 19년쯤 사라졌다)
당시의 사냥방식은 답답하기 이를데 없었지만 지금 생각하니 참 그립다.
드라코를 잡는데 저주 한번으로 부족해서 2번 3번 걸어야하는 상황도 있었지만
몹한마리 젠한 것에 패닉상태가 돼고,
렉떄문에 후득하는 것도 일상 다반사였던 그때.
전사가 가장 전사다웠던 순간은 그 때인듯 싶다.
*부가적인 설명을 덧붙이자면 세오 20년대 초반에 죽음의마을이 개장하기 전까지
모든 마법의 딜레이를 2초 줄여주는 홀리루나는 상당히 희귀했던지라
당시 성직자들은 축복은 홀리새티아(대부분 1초소모)
힐은 홀리머큐리아(힐계열만 무딜레이), 홀리볼트는 홀리쥬피티아(3초마법만 1초로)
로 써가면서 마법을 사용했었지요.
**현재 잊혀진 마법이나 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갑자기 과거로의 회귀모드가 되었네요. 그래도 즐거운 시절을 떠올릴수 있어서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