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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pt] 잊혀진 마법 (6)
1732 2008.07.28. 17:14








어느날 나는 피에트를 거닐다가 깜짝 놀랬다.


마을에 드라코가 출몰한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이벤트로 몹들이 마을을 침공하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과 과거의 다른점은 지금은 이벤트에 휘말려 죽어도 아무런 페널티가 없었지만

과거엔 얄짤없이 모든 아이템을 잃고 뮤레칸 행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99년 여름에 있었던 운디네 습격사건.

그때 몰려든 드라코와 광산 헬몹들에 의해 수많은 사람들이 떼죽음을 당했고

시체조차도 제대로 찾지 못했었다.



긴장한 나는 곧바로 콜을 탈 준비를 했다.

하지만 곧바로 드라코에게 날아오는 마레노.

그리고 어이없게도 마레노 한방에 드라코는 맥없이 한개의 동전으로 화했다.



아 저것이 그 드라코 소환이구나.


당시 소모니아의 버그성 기술이라고 하면

야배에서 몹의 이름을 가진 유저를 죽일 시 그 몹이 소환이 되는 그런 기능이 있었다.

야배에서 [드라코] 라는 아이디의 유저를 잡는다면

광산의 드라코가 소환이 되는 것이다.

다만 능력은 최하에 가까워서 뱀조차도 이기지 못할정도로 약한 능력이었다.



당시 구현이 안된 몹들도 몇 있었는데

특별히 기억나는것들을 얘기하자면

드루이드라는 초록색마법사 할배는 유저들에게

'피콜로' 라는 애칭으로 불리면서 사랑받았었고



몹중 가장 경외시 되는 것은 켈베로스라는 노란 늑대의 형상이었는데.

지옥의 번견이라는 켈베로스라는 이름답게

크기도 6칸이나 잡아먹는 최초의 대형몹이었다.(3x2 사이즈)

켈베로스가 소환되면 상당수들이 깜짝 놀래서 발걸음을 멈추고 구경하곤 했다.



과연 언제 이 몹이 등장할 것인가.

드라코가 그렇게 강한데..

켈베로스를 잡으면 어떤 아이템이 나올까?



하지만 이러한 의문들을 뒤로한채 켈베로스는 아직도 구현이 되질 않았다..

언젠간 나오리라 믿는다. 우리의 기대를 버리지 않는 강력한 모습으로.



그밖에도 신기했던 것은

승급퀘스트중 길을 가로막고 있던 '문짝' (이놈은 말두 했다)

그리고 절대 죽지 않는 '특수기술사범' (얘네는 소환하는 것을 직접 보질 못해서 확신을 못하겠다)

언젠가 뤼케에서 특수기술사범으로 길이 막아져 있었던 것을 목격했는데

사실 별 관심은 없던지라 다른데로 이동을 했었다.



그리고 한창 시간이 흐르고

마을에서 특이한 몹들을 소환할 수 있는 이들은 사라졌다.


몹의 이름을 소유한 이들이 접속을 않는 것일까?

아니면 몹의 소환이 더 이상 안되게 바뀐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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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베로스의 정확한 크기가 기억이 안나는군요
2x2 사이즈였는지 3x2사이즈였는지 3x1 사이즈였는지..

그냥 그 때 느꼈던 느낌을 되살려 본문엔 3x2사이즈로 표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