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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대사치기(2)
55 2001.08.23. 00:00

나의 대사는 언제나 간단하고 짤막한것이다.. "아 배고파..머좀 없을까?" 라는 상황에 있다고 치자.. 나는.. "부시럭 부시럭...배고파" 라고 표현할것이다... 나의 의성어는 정말 중요하다.. 가끔 글에도 여백의 미가 필요하다고 느껴질때가 많다. 너무 많은 부연설명과 대사는, 글에 대한 신비성을 떨어뜨리는 것 같다.. 나는..보라색 커텐이 바람에 일렁이는 장면을 상상해보자.. 바이올렛 오데코롱의 향기가 날것같은 그 상상에 빠져들어보자.. 그렇게 느껴질수 있도록, 언젠가 짤막하고도 소리와 향기가 풍부한 대사를 쓰고 싶다.. 언젠가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