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여주는 글을 쓰는 사람은
어떤 글을 써야 하는 사람일까..? 】
내가 글쓰기란것을 처음 배우던 날
선생님이 내게 했던 첫번째 질문이다.
【 연습장이나 일기장에 혼자만 보고, 혼자만 취해서
끄적거리는 글이 아닌,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적는 글을 쓰는 사람은
조금 더 달라야하지 않을까..? 】
이것이 선생님이 내게 해주셨던 말씀이고,
위의 가르침은 아직도 내가 글을 쓸때
가장 큰 중점을 두는 부분이기도 하다.
보여주는 글을 쓰는 사람은
자신이 쓴 글을 읽어주는 사람에게 무언가를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럼 내가 무엇을 줄 수 있을까..?
일일히 만나서 "내 글을 읽어줘서 고맙습니다"
라고 손이라도 붙들고 인사를 해야할까..?
선물이라도 준비해 그 사람에게 주어야 할까..?
결국 글쟁이인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글" 뿐이다.
내 글을 읽음으로써
그 사람이 즐거움을 느끼고, 기쁨을 느끼며
감동과 행복을 얻어갈 수 있어야 한다.
【 항상 그래서
보여주는 글을 쓰는 사람이란,
글을 읽는 독자에 대한 고마움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그들에게 글로써 무언가를 전달해 줄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
여기까지가 내가 배운
보여주는 글을 쓰는 사람의 덕목이며,
이런 이야기는 지난 수년간
어둠의전설 속, 시/편 게시판을 통해서도
입버릇처럼 언급해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