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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술] 손
150 2010.12.03. 03:01









길 가에 떡하니 버티고 있는 두꺼비,

마치 조조의 백만대군을 혼자 막아선 장비와도 같구나!



그리고, 징그럽다며 내 손을 꼭 쥐고 옆에 찰싹 붙어있는 너

아무렇지 않은척 두꺼비를 발로 걷어내어 버리는 내 등짝을
마구쳐대며 비명을 지르는 너,



내 손을 쥐고 있는 너의 손,
내 등을 때리고 있는 너의 손,

두 손 모두 내가 꼭 잡고,

가볍게 키스를 했다.




너, 오늘따라 이뻐보여.




-An Optimist 낙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