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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술] 시간이 지나고,
171 2010.12.03. 23:35







그때의 그 날을 잊지못해,
초등학교때 교통사고로 턱이날아가고
다리가 부숴져도 눈물 한방울 흘리지 않았던 나의 눈에서

서러운 통곡이 쏟아져나오게 했던 그 날,
얼음장 같이 차가웠던 너의 말,

싸늘한 니 표정.




그때 했던 다짐이 내 가슴 속에 박혀있어,

시간이 지나고,
훨씬 더 멋진 남자가 되어
널 다시 갖겠다고.

쏟아지는 눈물을 삼키며 했던 그 다짐을
잊을 수가 없어 이렇게 다시 널 봤는데.




넌 이제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이제 내게 넌 필요 없어.




시간이란 참 고마운 존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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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쁜남자의 비웃음.








-An Optimist 낙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