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들께보내는편지 게시판
그리고 시인의마을 게시판에서까지 쉽게 찾을수 있는 최근 글들의 내용
공통적인 주제를 한가지 찾아보자면 그것은 바로 "운영진과 유저간의 대화"이다.
어둠의전설은 어느순간부터
운영진과 유저들의 대화가 사라져버렸다.
유저들의 궁금증을 운영진들은 전혀 해소시켜주지 못했기에
어둠의전설 유저들은 아무말도없는 운영진들에게 "오해"란것을 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였을까?
어둠의전설이 뭔가 꼬였다는 느낌이 들었던건.
마을리뉴얼을 한번 생각해보자.
과연 찬성한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십중팔구 어둠의전설 유저는 마을리뉴얼을 반대했을것같다.
단순히 1~2년 같이해온 마을이 아니란말이다. 거의 십년 가까이 우리와 같이 한
추억의 마을들, 추억의 장소들을 어둠의전설 운영진은 하루만에 바꿔버렸다.
(난 여태까지 어둠의전설운영진이 했던 패치나 새로운 시스템을 나쁘게 생각한적이 별로없었다.
캐쉬화가 된다는것도 어느정도 예상했던 일이고 수긍했다. 하지만 마을리뉴얼은 이해가되지않는다.
많은 유저분들의 말대로. 텔깃을 쓰게하기 위해서 마을을 넓게만들었다? ... 거기까진 가고싶지 않다.)
새로운것은 당연히 필요하다. 하지만 새로운것을 적용하기전에 앞서서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에게 설문조사라도 했다라면?
과연 마을리뉴얼이 이루어졌을까?
...
..
.
현 이벤트공지사항게시판에 남아있는,
운영자답변 게시글들.. 그리고 셔스의 글중 이런글 하나가 눈에 보였다.
"정말 죄송합니다.. 편지를 읽고 답변을 해드렸어야되는데 오늘은 답변을 못해드렸네요.
저도 사람이니까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ㅠ.ㅠ"
대충 이런식의 내용이였던것 같다.
유저들의 편지, 그리고 질문을 하루 빼먹었다고 사과글을 올릴정도의 모습이 있었는데
지금은.. 유저들의 질문과 편지등은 당연히 받아지지않는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왜이렇게 어둠이 변한걸까? 왜 이런식으로?
지금 어둠운영진이 유저들의 목소리에 다시한번 귀를 열어본다고 해도
어둠의전설 유저들은, 어둠운영진이 전혀 자신의 목소리를 들어주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할것이다.
왜?
어둠의전설 운영진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줬으니까.
질문을 하고 건의를 하고 편지를 해도.. 돌아오는건 묵묵부답뿐이라는것을 잘 알게되었으니까.
하지만 절망적인건 아니다,
어둠의전설 운영진들이 다시한번
유저들의 목소리를 듣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 운영에 있어서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한다면
그리고 다시 유저들에게 신뢰를 다시 얻게된다면, 운영진과 유저들의 신뢰가 다시 회복된다면.
예전의 그 멋진 어둠의전설도 다시 돌아올수 있을것같다.
어둠의전설... 다시한번 귀를 열어라..
운영진과 유저들의 사이에 멋진 신뢰를 쌓을수 있는
그런 어둠의전설이 되기를.. 어둠의전설 모든 유저들은 희망한다.
나차럼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