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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셔스
마음은 가볍게 양손을 무겁게、
1570 2008.08.16. 11:50

 






 
   “ 당신이 제멋대로 과장해 생각하지 않는 한,괴롭다는 것은 참을 수 없는 것도 아니며

   또한 영원히 계속되는 것도 아니다。”
 
                      -by 에피쿠로스
                           
   


  

   
   …문득 예전을 생각하며 제 글을 둘러보던 중 괴로움에 관한 글이 있었습니다、그 글을 보자

   새로운 내용이 떠올라 그것을 담아 오늘은 괴로움을 풀어나가는 방법을 조금 다른 방향에서

   적어내려가볼까 합니다。


   세상의 이치가 그렇듯 어떤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 딱 짜여진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만약 정답이 정해져 있다면,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공략집이 서점에 그렇게나

   많이 나올수가 없겠지요。물론 해결법을 찾은 사람들이 조금은 비슷한 길로 갈수는

   있습니다만… 그들 모두가 서로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완전히 같은 방향으로 걷고 있는건

   아니듯이 말입니다、



   행복은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썼던 글이 생각납니다、행복이 그렇듯이,종이 한장 차이인

   괴로움 또한 생각하기 나름이 되기도 합니다。지금 이 글을 읽으시는 유저분께서 지금

   고민과 걱정에 괴로워하고 계시다면, 잠시 그것을 접고 뒤로 물러나서 그 고민을 가지게 된

   원인에 대해서 냉정히 돌아보시기 바랍니다、당신을 괴롭히고 있는 그 걱정이 외부에서

   오고있는 것인지,스스로의 판단에 의한 내부에서 나오고 있는 것인지…、


   만약 자신의 결정,생각으로 인한 이유가 크다면 기억하세요、당신은 당신을 괴롭히는

   그 걱정거리를 언제든지 없앨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요。누구나 알고 있음에도

   왠일인지 깜빡 잊게 되는 일 같아요、무슨 일이든 함에 있어 할일이 많아 걱정이 많다면

   그 일을 하지 않아 버리는게 아니라,자신에게 고민거리를 안겨주는 마음만 조금 바꾸어

   생각하면 괴로운 마음이 쉽게 사라질 수도 있지 않을까요? 할일이 많고,그것을 피할 길이

   없다면,그저 그 일을 묵묵히 해버리는 것처럼 말입니다、그래선지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도 있듯이 자신이 고민하고 있었을 그 시간에는 좀더 기쁘고 즐거운 생각을 하는 것이

   본인에게 더 필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물론 괴로움을 무시하고 할일을 회피하라는 것은 아닙니다、가벼운 배는 파도에 쉽게 휩쓸려

   뒤집히듯이,삶에 있어 적당한 무게를 유지하고 있어야만 ‘ 가벼운 사람 ’ 이라는 호칭을

   피할수 있지 않을까요、다만 ‘ 마음은 가볍게,두손은 무겁게 ’ 라는 말과 같이 자신이

   하고 있는 일과 함께 걷게 될 마음가짐이 굳이 일대일의 공식을 따를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인생을 항해에 비유해보면 거대한 삶이라는 바다에 띄워져 목표지점을 향해 나아가는

   자신을 한 척의 배라고 생각해볼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배가 출항할 무렵에 선원들은 일부러 배를 무겁게 만들기도 한다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인생이라는 거대한 항로를 향해 나아가는 우리의 배 역시,적당한 괴로움이

   있어야 삶의 파도 속에서 흔들리더라도 뒤집혀 가라앉는 일이 적어지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그 속에서 단지 그 괴로움을 받아들이는 본인의 자세만 달리한다면

   그것을 이겨내는 방법과 함께,좀더 성숙한 자신이 될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 옛날 그리스의 철학자 에피쿠로스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 당신이 제멋대로 과장해 생각하지 않는 한,괴롭다는 것은 참을 수 없는 것도 아니며

   또한 영원히 계속되는 것도 아니다。”


   살아가다가 가끔 힘든 일들이 나타날 때마다 슬그머니 그의 말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렇게 떠올리면 처음엔 힘들겠다고 무거워지던 제 마음 속에서는 그때마다

   ‘ 그렇지만 할수있는 일이야 ’ 라는 든든한 힘이 나타나곤 합니다。




   ***

   최근에 연기수업을 시작한 드네브는 재미있는 사실을 하나 발견했습니다、분명 드라마나

   사극을 보면서도 깨닭을 수 있던 것인데 둔한 드네브답게 연기 대본을 보면서 늦게늦게

   알아차린 것 같아요^^; 드라마나 사극 등,대본 속의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어떤 문제에

   부딪히게 되는 경우가 많더랍니다。그래서 고민하고,괴로워하곤 하지요、그러다보니

   보는 이의 마음을 애태우기도 하고,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하기도 합니다。그런데

   재미있게도 드라마의 중반 혹은 막바지에 이르다보면 주인공이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아내어 그 길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나가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됩니다、

   배경음악도 지금까지의 어둡고 무거운 음악이 아니라 경쾌하고 당당한 음악이 깔리면서

   말이지요、삶이라는 무대의 주인공이신 여러분에게도 생각을 어떻게 바꾸느냐,고민과

   걱정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느냐에 따라 그에 걸맞는 배경음악이 깔리지 않을까요。

   즐거운 주말입니다、고민걱정 잠시 잊으시고 새로운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보시는

   유저분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참!여기 즐둠받아가셔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