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널 봤을 때,
날카로운 눈빛에 도도한 입모양
눈길한번 주지않는 무관심.
정말 재수없었다.
예전 여자친구와 너무나도 닮은 너,
자연스레 나는 너를 계속 바라보게되었고,
어느 순간부터 너도 나를 힐끔힐끔 보기 시작했지.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무심코 내던진 나의 한마디에
얼음으로 조각을 해 놓았던 것 같은 너의 표정이
사르르 녹으며,
너는 깔깔깔 웃었고,
꾸밈없이 소탈하게 쏟아내는 너의 웃음이 나는 잊혀지질 않아,
그리곤 금새 무표정한 상태로 돌아가, 도도하게 삐딱하게 앉는 너.
그리곤 날 힐끔 한번 처다보고,
나도 널 한번 처다보고,
우리 서로..
사랑하게 될거같아..
-An Optimist 낙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