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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Xiah] 후회(보물찾기이벤트3)
1061 2008.08.17. 05:12









나는 평소대로라면, 아침 8시쯤에 일어나는게 보통이였다.

하지만 그다음날은 나도모르게 아침6시에 깨어났다.

원래대로라면 다시 누워서 잤겠지만

나는 힘을내서 일어나 컴퓨터를 켰다.

그 어린나이에.. 나는 아침이라 사람이 없을테니 보물쿠폰을 찾아야겠다고 마음을 먹은것이다.(ㅋㅋ)





나는 어둠의전설을 접속했고, 놀랐다.

어둠의전설을 접속할때마다 나는 습관적으로 친한동생에게 귓말을 보냈는데

당연히 없을거라고 생각한 그 동생은 아침6시에 어둠의전설을 하고있는게 아닌가!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녀석도 보물쿠폰을 찾기위해 일찍 일어났다고 했었다.

그녀석이 일찍 일어난건 나에게 중요치 않았지만

그녀석의 한마디는 나를 질투심에 빠지게 만들었다.




"형 ㅋㅋ 나 오늘 새벽5시에 일어났는데 보물쿠폰 또주웠어."



아...

나는 나이가 어렸는데도 정말로 배가아팠다.

왜 저녀석은 저렇게 보물쿠폰을 쉽게 줍는거야?

정말 친했던사이인데도 이상하게 그녀석이 너무 원망스러웠다.

그녀석은 이미 왕의문장과 보물쿠폰한장.. 최소 1억3천만원을 확보했는데..




내가 가지고있는것은 딸랑 보물쿠폰한장.. 5천만원의 값어치는 있지만

나는 이미 상대적으로 동생녀석에게 뒤쳐지고있었기때문에

내가 가지고있던 보물쿠폰도 너무 초라해보였다.

그리고 그녀석은 날 약올리듯이 다시 말을했다.



"나 이거 형 오면 또 질러볼려고 형 기다렸어 ㅋㅋ"


"형 용자의공원으로와"



나는 용자의공원에 가서, 분수대 앞 그녀석의 케릭터옆에 섰다.

그때 나는 나도모르게 마음속으로 저주를 걸었다.

"제발 좋은거 나오지마라... 제발 좋은거 나오지마라.."

그리고 그 저주가 통했던것일까?

...

..

.

그녀석은 정말로 "꽝"이 나오고 말았다.





꽝이나오자 그녀석은 실망했는지 한동안 말이 없다가

나에게 다시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형 보물쿠폰 있지?"


"응 왜?"


"내 왕의문장이랑 바꾸자 ㅋㅋ"



그녀석은 꽝이 나오자 흥분했는지 왕의문장과 보물쿠폰을 바꾸자고 하였다.

평소의 나라면 당연히 그걸 왜 바꾸냐고 하고, 왕의문장을 팔고

보물쿠폰을 사라고 말했겠지만... 그때의 나는 평소의 나가 아니였다.



그런상황속에서도 나는 철저히 돈을 계산했다.

왕의문장을 8천만원에 팔고... 다시 보물쿠폰을 사도 3천만원이 남는다.

나에게 확실히 남는장사!






나는 당장 왕의문장과 보물쿠폰을 맞바꿨다.


그리고 그녀석은 다시한번 보물쿠폰을 질렀다.


그 결과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