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에 젖은 것도 잠시
우리는 유폐왕이벤트의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을 서둘렀다.
그것은 바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반지 세피라링!
그런데.. 대체 세피라링은 어떻게 해야 받는 거지?
방 안쪽에서는 유폐왕이라는 한 남자 npc가 서있었고
방바닥에는 유폐왕의 증표만이 덜렁 놓아져있었다.
과연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아들레스투에는 아무런 정보도 없었고
클릭을 해봐도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우리는 토론을 했다.
여기서 마을로 돌아가서 다른 곳에 사용되는 아이템일 수도 있고
아니면 유폐왕이 어떤 키워드에 반응을 할지도 모른다.
"완수"
"호러캐슬"
"유폐왕"
"보상"
"세피라링"
"넥슨 ㅅㅂㄻ.."
하지만 유폐왕은 묵묵부답이었고
팀원들과 나는 결국 이런 결론을 내렸다.
아하.. 유폐왕에게 건내주면 퀘스트가 완료되는 것이구나..
혹시 모르기에 팀원들의 동의를 얻었다.
"유폐왕에게 증표를 넘김으로 이벤트가 종료되는것 같아요. 동의하시는분?"
기다림에 지친 우리 팀원들은
유폐왕에게 증표를 건내주는 것에 만장일치로 동의를 했고.
"자 그럼 갑니다.."
나는 조심스레 유폐왕의 증표를 유폐왕에게 넘겼다.
그리고 잠시후..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곧바로 직감했다.. 증표는 유폐왕에게 넘기는 용도가 아님을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