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둠의전설을 다른게임보다 좋아하는 이유가 있다면
어둠의전설에는 기본적인 형태의 게임플레이 외에 또다른 재미들이
너무나 많다는점을 말하고싶다.
대부분의 유저들은 게임을 처음 시작할때면, 한번쯤은 자신의 미래의 케릭터를 상상해본다.
어둠의전설을 잘 모르는 유저들이라도 "내 케릭터는 최고로 키울꺼야"라는 생각이 있을것이고,
잘 아는 유저라면 구체적으로 "이 케릭터는 올포에 암업한 무도가로 키울거야!"라는 생각이 있을것이다.
그렇게 그들의 사냥은 시작이되고, 그들의 분신인 케릭터도 같이 성장을 해 나간다.
그룹사냥을 해가며 팀원들과 정을 쌓고
길드에 들어 길드원들과 함께 사냥도 하고, 친선길드전도 하고 서로 부족한 아이템이 있으면
빌려주거나 도와주면서 게임을 즐긴다.
그렇게 케릭터는 성장하게 되고, 전직 또는 승급을 하게되어
2차직업을 구하고 다시한번 어빌을 키워나가며 계속 자신의 케릭터를 성장시킨다.
위에 적은것이 바로, 어둠의전설을 즐기는 대부분의 유저들의 길일것이다.
정말 많은 유저들이 지금도 사냥을 하고있고, 자신의 케릭터를 키우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케릭터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을것이다.
하지만 모든 유저들이 이렇게 사냥을 하며, 평범하게 케릭터를 키워나가는것이 아니다.
애초에 한가지 길만을 모든 유저들이 좋아할수는 없는법.
어둠의전설 내에는 사냥이 아닌 다른루트로써 게임의 재미를 느끼고
게임을 하는 이유를 만드는 유저들이 상당히 많다.
하지만 그것들은, 절대 운영진에서 의도한 바가 아니다.
정상적인 어둠의전설유저라면 당연히 케릭터를 키우고 열심히 사냥을 하는게 정상일테지만
사냥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자신의 케릭터를 키우는것에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어둠의전설을 좋아했고
그들이 찾게되는것이 바로 사냥 이외에 다른 루트. "또다른재미"를 찾기위해 어둠의전설을 한다.
그렇게 몇년동안 또다른재미를위한 유저들의 노력은
몇가지 다른 길을 만들어냈고, 지금 많은 유저들은 사냥이외에 다른길에 빠져들어
어둠의전설을 하고있다.
나는 그런 다른길에 대해 글을 써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