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게임실행 및 홈페이지 이용을 위해 로그인 해주세요.

시인의 마을 세오
[Xiah] 또다른재미(그외에~!)
1092 2008.09.02. 20:03





그외에 또다른 재미로 게임을 하는 유저들을 찾자면

일단 키워주기를 전문으로 하는 유저들을 생각할수 있겠다.

일명 "돈쩔" 이라고들 부르는 키워주기를 항상 하는 유저들..+_+


그들의 자기소개에는 참 재미있는 가격표가 걸려있다.


1써클- 50만
2써클- 100~150만
3써클- 200~300만
4써클- 300~450만


그들에게 있어서 어둠의전설에서 가장 즐거운 일은

남들을 키워주며 노력의 대가로 돈을 받는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모은돈으로 자신이 원하던 멋진 아이템을 사거나, 장비를 사는것

그것으로 그들은 만족하고. 어둠의전설을 즐기는것 같다.

그리고 그들은 지금도 밀레스던전에서 키워줄 사람을 찾고있다. +_+






또 장사꾼을 빼기도 아깝다.

지금은 진정한 장사꾼들을 찾기 힘들어졌다.

단지 급처로 파는 아이템을 사서 파는것. 이것만으로 장사꾼이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장사꾼들은 항상 시세에 민감하다.


어떤 패치들로 인해, 어떤 어둠의전설 운영에 의해 아이템가격이 어떻게

변할지 예상하고, 비싸질 아이템은 사놓고 가격이 떨어질 아이템을 얼른 판다.

이렇게 돈을 번다.


그리고 예를들면 크리스탈목걸이셋트 같은경우만 생각해도 쉽다.

누군가 ㅌ클탈만을 팔아 아주 싸게팔고있다면, ㅌ클탈을 사고

나머지 클탈을 하나씩 사모아 셋트로 비싸게 팔거나

재료를 싸게 구해서, 자신이 직접 크리스탈셋트를 모아 파는경우도 있다.



그외에 장사꾼들의 힘은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상당히 대단하다.

단돈 50만원도 그들에겐 상당히 중요한 돈이며

50만원의 이득을 보기위해 그들은 게시판에 열심히 글을 올리고, 열심히 뛰어다닌다.



하지만 이제는 이런 프로 장사꾼유저분들도 많이 줄어들게되어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T.T







또 뭐가있을까?


채팅족이 있다. 채팅족들은 말그대로, 사람들과의 채팅이 재미있어서 어둠의전설을

들어오는 사람들인데. 그들은 딱히 케릭터를 키우거나 다른 행동을 하는걸 싫어한다.


아는사람과 즐거운 이야기를 하며, 아기자기한 어둠의전설 케릭터로 마을을 돌아다니고

친한사람들과 노는것. 그게 그들에게는 어둠의전설을 즐기는 이유가 되는것이다.


지금은 밀레스에서 그런분들을 많이 찾을수 있는것같다.

마을리뉴얼전에는 밀레스여관에 상당히 많으셨는데..^^;






위에서부터 내가 적어온 예들은, 아주 작은 예들일 뿐이다.

이외에도 자신만의 방법으로 어둠의전설을 즐기는 유저들이 많다.



단순히 사냥을 오래하고, 체력/마력이 높은 고서열 승급자들이 어둠의전설을 잘하는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나는 그건 틀린생각이라고 말하고 싶다.



게임의 목적은 즐거움을 느끼기 위한것인만큼,

자신이 원하는방향으로 게임을 해가면서 그만큼 즐거움을 얻고 있다면

그 사람이야말로 어둠의전설을 정말 잘하는 사람이 아닐까?




난 장사꾼을 하기위해 노력도 했었고, 한때는 초성이벤트에 미쳐서 정말 초성이벤트만을 해왔다.

그렇기때문에 어둠의전설을 10년이나 하고 있음에도, 제대로된 승급케릭터가 하나도 없다..ㅠ.ㅠㅋ

하지만 난 이게 부끄럽지 않다.

10년동안 다른것을 해오면서, 어둠의전설에서 좋은 추억을 얻었고

즐거움을 얻었으니까.. 난 그것으로 만족한다.




꼭 사냥이 아니더라도, 정해진 길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원한다면, 그리고 자신이 만족한다면

그것으로 된거라고. 나는 그렇게 말하고싶었다.




어떤 방향으로 어둠의전설을 즐기던, 어둠의전설을 사랑하고

계속 접속한다는 사실엔 변함이 없으니, 많은 어둠의전설 유저들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어둠의전설을 즐겁게만 했으면 좋겠다. +_+




즐둠합시다!